물타기가 제맛이니까 저도 한글자...

몇개월전 저는 제 마음의 철벽을 해체하지 못하고 그사람을 결국 차버렸죠(답없는 철벽녀)

내가 헤어지지고 한 주제에 지금까지 그 기억들에 시달리고있거든요.

후회도 없진 않을거고.. 뭔가 아쉽달까요? 이것도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인것을 저도 압니다.
다시 잘해보자고 할만큼의 확신도 용기도 충분하게 있는 상황도 아니라 혼자 한숨만 푹푹 하고 있죠 뭐...

그래서 이 기억을 대체할 다른 인연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한참 좋았던 때에 받았던 쪽지/헤어지고나서 한번 만나자고 해서 나갔는데 선물과 함께 건내던 편지

이렇게 두개의 편지가 있는데.. 아직도 가방속에 넣고다닙니다.

라이너스의 담요도 아니고...

빼서 어디 숨겨놓던지(?) 버리던지 어쩌던지 해야하는데 도저히 그게 안돼요
그 편지 안의 내용이 너무 애절했었거든요. 뭔가 그런걸로 자위하는건가 싶기도 해요.
그 편지를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데
읽으면 다시 과거로 아예 돌아가버리는거 아니겠습니까

저한텐 이게 참 무거운 짐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구요

제가 잘 이별을 해보려고 책도 읽고 했는데 제대로 성숙하려면 아직먼거같아요

(동생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는 남자친구랑 헤어졌을때 편지나 선물같은거 다 남자친구한테 돌려보냈었다고 하더군요... 독한것;)

관계는 끝난지 오래지만 저는 아직끝내질 못하고있는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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