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분들이 많이 보러 오셨더군요. 중고 학창시절에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굉장히 그런 사랑의 감정에 휩싸였다랄까요 그랬습니다. 몇명 장면에서는 정말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구.

그런데 다시 본 러브레터는. 러브레터로 봤다기보다 이와이 슌지의 시작으로 느껴졌어요.

이게 정말 연인들이 보고 좋아해야 할 영화인가도 싶구요.ㅎㅎ


어디서 본 글에 이와이 슌지가 사랑에서 욕망을 살짝살짝 뒤틀리게 표현하는 감독이였다고 본 것 같은데(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곘어요 ㅠㅠ)

몇명 사람들은 여주인공의 욕망과 남주인공의 욕망 그 방향이 서로 다른 곳을 향해 있으면서도 같은 곳으로도 볼 수 있는

그런게 약간은 불편하게도 느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이게 사랑의 감동 보다는 (짝)사랑을 하면서 나타나는 사랑의 비이성적인 부분이

현실에서도 사랑을 하게 되면 많이 나타나죠. 그런 부분이 영화에서도 보여서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

그걸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착각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풋풋한 느낌을 받은건 좋더라구요.


러브레터는 여태까지도 다른 리뷰나 평론을 읽어보진 않았는데요. 이 영화를 좋고 베스트로 뽑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아요.

여러 글들 읽어 보고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아 그리고. 어제 우연히 술자리를 잠깐 가진 분들 중에 이름만 안 분이 계신데

제가 몸이 아프고 술을 좀 과음 해서 꾸벅꾸벅 졸았는데...

내일 연락 드리면 뺀찌맞겠죠 ㅠㅠ? 낼 전시회 보러 가자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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