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매하면 첫장에 구매날짜와 기대평을 적어두곤 하는데 이 책은 5년전에 읽고 이번에 또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 읽었을때의 감상은 '이 책은 분명 뭔가가 있는 책이다. 하지만  내가 감당을 못하겠군' 정도였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나름의 연륜이랄까 내공이란게 거름종이만큼은 쌓였는지

완벽하게 소화하지는 못하더라도 이 책 전반이 무얼 이야기하는지를 이해는 한 듯하여 제 자신이 무척 대견한 지금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책에 대해 전반을 정리해두고 싶은데 손이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1.

니체는 왜 위험한가?

니체를 읽으면 그에게 수긍하게 되고 그의 주장을 인정한다는 것은

지금 현실의 나를 모두 부수고 새로 태어나는 실천을 강요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 실천을 차마 못하게 되면 자괴감의 상처를 입게 되구요.

 

2.

작자이신 고병권님의 내공도 엄청나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단순히 니체를 읽고 허겁지겁 읽은것이 아니라 넉넉히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펼쳐낸 것이 느껴집니다.

고병권님의 책이라면 두말않고 읽고 싶어진다고 할까요? 3부에 추천된 니체와 관련한 많은 책들 역시 군침이 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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