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기념 고양이 사진

2013.02.24 22:46

OscarP 조회 수:2359

아까 macy님 글에 댓글을 달다가 생각이 났어요. 

내일이 오스카 시상식이라면, 우리 오스카랑 같이 살게 된지 만 9년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정확한 날짜도 알고 있지만 꼭 오스카 시상식 즈음이 되어야 기억이 나더라고요. 


처음에 오스카를 데려왔을 때 이름 때문에 고민을 좀 했었어요. 

제가 데려왔기 때문에 제가 짓게 되었거든요. 

당시 즐겨 읽고 있던 만화책이 '나나'여서 나나라고 며칠 부르기도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이름과 고양이의 외모가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나나라는 이름에서는 왠지 노랑색의 느낌이 나는데 (왜?) 

우리 고양이 털은 흑백이거든요. 

마침 그 때가 오스카 시상식 즈음이었는데 

문득 발음하게 된 오스카라는 이름에서 무채색을 느꼈습니다^^;; 


오스카가 남자 이름이지만 우리 고양이는 암컷이에요. 

처음 집에 왔을 때 상당히 작았기에 아마도 그 해 초에 태어났으리라 추측해봅니다. 

이제 9살인데, 제 눈에는 아직도 아기같아요 +.+



아래는 어제와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 나름 오스카 관련 글인만큼 응원하는 작품/배우/감독에 대해서도 써야 할 의무를 느끼네요^^;;


후보작 중에 본 영화가 'Life of Pi'밖에 없기도 하지만

참 좋아했던지라 상 아무거라도 하나 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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