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5 01:11
토요일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CGV에서 남자사용설명서를 봤거든요.
제목이 어쩐지 구린 느낌이지만 재밌다고 하여서 고른건데 친구랑 저랑 꽤 만족스러웠어요
끝나고나서 엔딩크레딧도 뭔가 재밌어서(이 영화의 소재가 비디오라서 비디오처럼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거든요 ㅎ) 일어나지 않고 계속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나오더니 오정세씨랑 감독님이랑 무대인사를 한다는것이에요!!! 우왕 ㅋㅋㅋ (이시영이 오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요)
정말 우연히도.. 제가 3개월 이상 묵혀놨던 데세랄 카메라+고급망원렌즈를 이날 아침에 뭔가의 사연으로 인하여 들고 나왔다가 친구를 만난거였는데.. 그래서 후다닥 꺼내서 조립하고 ㅋㅋ있으니까
제 옆자리에 있던 커플중 남자가 데세랄이긴 했는데 일반 표준줌렌즈였기때문에.. 여자친구한테 ㅎㄷㄷ 하면서 "내 카메라 꿀린다...ㄷㄷㄷ" 막 이러던... 주변에서도 뭔가 수근수근...ㅎㅎㅎㅎ;;;
제 친구는 '야 너 샤이니팬같아' 이러고요 ㅋㅋㅋㅋㅋㅋ
암튼 오정세씨가 오셔서 인사를 하시고 감독님도 입소문 많이 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영화속에 등장했던 저 책을 아마도 혼자 온 남자관객에게 줬던듯.. 아 나도 갖고싶었는데 ㅜㅜㅜㅜㅜㅜㅜ
이 남자 주인공이 꽃미남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왠지 정말 매력남으로 느껴져요 ^^;; 한류스타 이미지는 대단하군..?!
영화에서 보니까 몸도 좋으시더라구요... 마른 근육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