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8 16:02
요 며칠 새 살짝 신경쓰이는 일이 생겼습니다.
안그래도 알람과 시계로만 사용하는 저의 전화기에 낯선 번호 하나가 계속해서 찍힌다는 겁니다.
약 2주 전 쯔음이었나요. 010-~ 로 시작하는 멀쩡한 번호의-070도 아니고 060도 아니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받았죠. 여보세요? 했더니 어떤 당황한 듯한 여성분 목소리가 들리더니 끊기더군요. 전화를 잘못 걸었나, 싶었습니다. 흔히 있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한 이틀이나 지났을까, 그 번호로 또 오는 겁니다.-_- 전화를 받았죠. "여보세요?" "..............."
그런데 상대방이 말을 안하는 겁니다 !!! 저 상태로 한참 있다가 제가 끊었어요.
며칠 뒤, 또 전화가 옵니다.
받았습니다. "............."
"................"
이번엔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말하길 기다렸어요. 그런데 끝까지 말 안하더군요. 무서워져서 결국 제가 끊었어요.
이런 일이 발생한 뒤, 번호를 스팸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스팸등록한다고 전화 자체가 안오는건 아니더군요. 전화가 오면 울리지만 않을뿐 왔다는 표시가 되어 있구요.
아..저는 전화가 왔다는 기록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입니다.
어제는 친구와 있는데 전화가 왔더군요. 친구가 자기 핸드폰으로 그 번호로 전화를 걸더군요.
"여보세요, 김xx고객님 핸드폰인가요~ xx카드인데요~"하면서요. -_-;
전화 끊고 친구 왈 "여자고, 멀쩡한 목소린데?"
그 번호로, 5분전에 또 전화왔습니다.
이거 어째야 하는 걸까요. 저는 이 사람이랑 통화하기 싫어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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