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atgotmy 님이 영화 에볼루션 글을 올려주셨더군요. 이 영화 저는 재미있게 봤는데 주변의 평은 별로였었어요. 그런데 어제 글의 리플에선 재밌게 봤다는 분들이 있으셔서 좀 기뻤습니다.

 

비슷하게 난 재밌었는데 주변에선 별로라고 한 경우가 프라이트너(즈) 였어요.

  

 

로튼토마토를 살펴보니 점수가 그렇게 많이 낮지는 않더군요. 아마 피터잭슨에 대한 (또는 마이클 제이 폭스에 대한?) 기대치들이 너무 높았던건 아닐까요. 아니면 영화가 대놓고 고어하지도 않고, 그렇게 무섭지도 않으면서, 마구 망가지면서 웃기지는 않는, 중용의 길을 택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는 그런 점이 좋았습니다.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무서우면서 적당히 더럽(?)고. 각본이 산만하고 군더더기가 많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이상하게 저에게는 전부다 와 닿으면서 재미있었어요. 같이 본 사람들은 제프리 콤즈의 맛간 오컬트 FBI 요원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하는 거 같던데, 전 이 캐릭터가 잘만하면 많은 가능성을 가졌던거 같아서 나름 안타깝달까.

 

에볼루션과 같이 디브디 장에 꽂혀 있는 영화입니다. 바로 며칠전에도 꺼내서 봤는데 역시 잼있었어요.

 

혹시 저 같이 에볼루션도 재밌었지만 프라이트너도 재밌었다는 분 또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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