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1 21:21
듀게에 많은 평이 그러하듯 신파적인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관객이 죽어줄 수밖에 없는 거더군요.
제가 갔던 극장에선 중장년층들이 많이 울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 배경이 97년이라는 게 뜨자마자 이미 결말을 알게 되어버려서
좀 김이 샜지만 아역과 주연 조연들의 열연으로 계속 몰입하며 보았습니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전혀 몰입할 내용은 아닙니다.
듀게에서 까일 만큼의 막장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세련되진 않았더군요. 많이들 지적했듯 뻔합니다.
내 딸 서영이를 보고 울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이 영화도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고...
아역이 이끌어가는 영화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사법연수원 모의재판 형식을 차용한 건 마음에 들었고
이 영화가 떠서 사형제 논의가 다시 가라앉았으면 하고 기대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중장년층들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로 흥행을 했으니...
2013.03.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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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23:24
2013.03.02 09:40
역시 글은 폰으로 써선 안 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