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ad fat diary

2013.03.03 00:24

스트로베리앤크림 조회 수:2894

배경이 1996년이네요.

그래서인지 드라마에 나오는 음악들도 익숙한 브릿팝들.

 

우리나라에서

건축한개론, 응답하라 1997 처럼

아련한 90년대 중반의 추억을 자극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나와서

반가웠는데

이제는 심지어 영드까지 ㅎㅎ

 

그 시절

인생에서 가장 감수성이 풍부할때인

90년대 중반에 십대후반을 보낸 이들이

이제는 삼십대 중후반이 되어

자신들의 시절을 다시 재창조할 수 있는 나이대가 되어서 그런걸까요?

그래서 유독 90년대 중반과 관련한

문화가 다시 새롭게 재조명받는건지

 

아니면, 정말 79년/혹은 80년생이

문화적으로 축복을 받은 세대인건지 ^^;;

 

아. 저도 고등학교 때

아이돌 세대보다는 소위 브릿팝 세대-_-;;에 더 가까웠는데 ㅎㅎ

그때 제 가장 큰 소원이

글래스톤베리나 레딩/리즈 같은 영국의 락페스티벌을 가보는거였거든요.

(천국이 있다면 여기??)

 

그런데

지금은 누가 티켓을 준다해도 망설일거같아요.

우선 지금은 헤드라이너 외에 모르는 밴드가 너무 많아졌고,

(요즘 최고 인기 밴드도 제 기준에서는 완전 아기들 ㅠㅠ)

그리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거같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지저분한 화장실에서 3일을 버틸 자신이 없어요 ㄷㄷㄷ

아마 천국이 아닌 지옥을 경험할듯한 ^^;

 

하지만,

1996/7년도의 어느 페스티벌로 갈수만 있다면

화장실........ 그게 문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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