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다문 입술

2013.03.03 23:26

잔인한오후 조회 수:1203


형사 두 명이 차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잡담을 합니다. 칼 루이스와 존 벤슨에 대한 내기에 대한 이야기인데 존 벤슨은 약물 투여로 금메달을 박탈당하고 존 벤슨에 돈을 건 선임 형사는 후임 형사에게 만원을 달라고 보챔을 받습니다. 뒷 자리에서 범인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후임 형사는 마네킹에 '피해자'라고 매직으로 적습니다.

 

세 명은 어디론가 갑니다. 수사 테이프가 바닥에 널린 방에 들어서며 선임 형사는 갑자기 후임 형사와 범인의 인상에 대해 평합니다. 선임 형사는 후임 형사는 더 형사답게, 범인은 더 범인답게 행동하라고 말합니다. 후임 형사는 그것이 매체 보도의 리허설임을 깨닫고 그에 대해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방에는 도배가 약간은 뜯어지고 침대, 맥주 병 몇 개와 라디오가 올려진 작은 원탁, 의자 두 개와 화장대가 전부입니다. 세 명이 앉아 범인의 사건에 대한 진술을 듣기 시작하면서 영상은 교차 편집되기 시작합니다.

 

범인은 라디오를 들으며 형사들과 마찬가지로 존 벤슨과 칼 루이스에 대한 내기를 피해자와 함께 합니다. 범인이 이긴다고 건 존 벤슨이 이기며 범인은 칼 루이스가 존 벤슨에게 진 이유는 광대뼈가 툭 튀어나온 양키들이기 때문이며 거짓말을 잘 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거짓말에서 프락치라고 생각하는 피해자처럼 거짓말을 잘한다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범인은 안기부에서 묶는 방식이라며 피해자를 노끈으로 묶습니다. 다시 재현으로 돌아와서, 후임 형사가 피해자라고 쓴 마네킹을 가지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후임 형사가 마네킹의 역할을 하고 피해자처럼 노끈으로 묶입니다. 선임 형사는 안기부식으로 묶이지 않는 후임 형사를 보며 범인에게 어떻게 묶는지를 보여줍니다. 후임 형사는 묶이면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제대로 하라고 합니다.

 

다시 과거, 범인은 안기부 물고문을 피해자에게 재현하며 피해자가 자신들을 경찰에게 불었다는 것을 자백하기를 강제합니다. 반은 광기에 차서, 나머지 반은 오기어린 심정으로 피해자를 연거푸 물에다 집어 넣습니다. 다시 재현에서, 범인은 후임 형사를 물에다 성의없이 집어 넣기 때문에 선임 형사가 또 자리를 바꿔 후임 형사에게 물고문을 범인 대신 재현합니다. 후임 형사는 선임 형사보고 그 악감정이 내기에서 만원을 달라고 해서 그런거냐고 묻지만 선임 형사는 그럴 때마다 부인합니다.

 

다시 과거, 범인은 피해자를 침대로 데려가서 죽을 때까지 때립니다. 여기서 현재, 선임 형사는 후임 형사 위에 걸터 앉은 범인의 수갑이 차인 손목의 가녀림을 보며 의심스럽게 힘이 정말 쎄다며 비꼽니다. 그리고 작은 원탁 위의 라디오를 틀어보며 라디오가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진술 중에 '광대뼈가 툭 튀어나온' 칼 루이스를 라디오로 어떻게 들었는지에 대해 지적합니다. 그리고 선임 형사는 범인이 공범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범인은 현장에서 잡힌 것은 자신이라 주장하며 극구 부인합니다. 선임 형사는 그것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그것은 범죄행위고 범인은 범인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과거, 침대 위에서 피해자가 죽은 것을 망연자실히 바라보고 있는 범인의 뒷 모습 뒤로 방의 문이 느리게 열립니다. 그리고 범인이 그 열리는 문을 느리게 돌아보는데 범인의 얼굴은 위의 범인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진짜 범인은 피해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당황하고 있으며 가짜 범인은 진정하고 사람들을 불러오라고 합니다. 가짜 범인인 처음부터의 범인은 당황하며 물 컵의 지문을 닦아내다가 피해자가 헛기침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피해자를 살리려고 혼잣말로 살아라고 되내이며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터지는 플래쉬에 놀라 얼굴을 돌리고, 현재 많은 기자들이 막아서는 두 명의 형사들 뒤에서 먹먹하고 슬픈 범인의 얼굴을 촬영합니다. 마지막은 신문에 실릴듯한 흑백의 범인의 사진으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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