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촌역 8번 출구에서 어떤 일본 분이 영어로 이쪽으로 가면 홍대가 나오냐고 물어보셨거든요 전 신촌을 잘 모른다고 하고 8번 출구에서 엇갈린 친구를 찾으러 가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지하철을 타면 더 쉽게 갈 수 있다고 말해버렸어요ㅋ.ㅋ
그래서 그 분이 쉴 틈도 안주시고 걸어서 이 방향이 맞냐고 또 물으셨어요 그 순간 전 미안하다고 모르겠다고 해버리니 그 분이 모르면서 왜 알려 줄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었냐...하는 표정으로 가셨답니다..^^;
지도 어플로 찾아보면 쉽게 나오는 건데 그 때는 왜 생각이 안났을까요ㅎㅎ 돌아보니 아직 외국인에게 다른 언어를 쓰면서 길 가르쳐주는 게 익숙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회피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사람에게 길 가르쳐주는 것보다 당황할 확률이 더 높아서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