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디서 읽은 내용인데
도저히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어떤 소설에 등장한 요리구요.
소설 내용을 먼저 설명하자면
어린 시절 부잣집 아가씨(아님 좀 급 높은 하녀였을지도;;)였던 A와 (아마도) 그 하녀로 (아마도) 무척 괴롭힘을 당했던 B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라면서 세상이 뒤집히고 (왜 뒤집혔는지는 저도 잘...;) B는 부잣집의 첩이 되고 A는 흘러흘러 그 집의 몸종으로 가게 됩니다.
입장이 뒤집혔죠... 그래서 이제 에이가 역공을 당하게 됩니다.
어느 날 삐는 에이에게 엄청 맛있고 엄청 만들기 성가신 요리를 시킵니다.
지금 기억 나는게 거의 없어서 그 재료가 영계라는 것과 종류가 탕이라는 것밖에 모르겠어요. 무슨 죽순도 들어가는 것 같고?!
아무튼 에이는 그 요리를 만들어 올립니다.
삐는 이 맛이 아니라며 다시 만들어오라고 내쳐요.
에이는 다시 만들어 올립니다. 또 내쳐요.
한번 더 만듭니다. 역시 내칩니다.
열 받은 에이는 부엌에서 삐 욕을 하고 삐의 하녀인지 몸종인지가 그 욕을 듣고 득달같이 일러바쳐서
에이는 끌려가서 맞았는지 쫓겨났는지 아무튼 그렇게 됩니다.
제가 이 소설을 읽은 게 아니고
어느 책인지 사이트인지에서 이 부분과 요리를 소개한 글을 보았던 거 같아요.
으 엄청 궁금합니다.
지금 분위기는 홍루몽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전 홍루몽을 아직 다 읽지 못한 걸음마단계라ㅠㅠ
닭 관련된 요리는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게 아니었던 걸로 기억. <대지>가 좀 비슷한가(오란과 두견)했는데 닭 이야기는 아니었고요.
이하는 중국문학전공자님 혹은 애호가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