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넘어간 서점에서 책읽는 사람 성토하는 글의 댓글들을 뒤늦게 훑어봤는데, 비켜달라고 하면 된다고 했더니 배짱이라느니 민폐라느니 하는 반응들이 있네요.


통행에 불편을 줄정도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거 자체가 문제다라고도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진짜 그런 간단한 말을 건네는 게 어려운 겁니까;

다들 지하철에서 내릴 때 입구에 사람있으면 아무 말없이 밀치고 내리나요? 급하게 길을 가는데 일렬횡대로 길막하고 가는 사람들 만나면 비켜달란 말 못하고 뒤따라가면서 길막 짜증난다고 인터넷에 쓰나요?

타인과 말섞게 되는 상황에 처하는 자체가 싫다는 게 전 이상합니다.


뭐 개인적인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라는 것도 아닌 일상적인 요청이잖아요.

사교성 따위는 내다버린지 오래지만 이거에 반감을 가진다는 게 이해하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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