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뭐 애초에 성실하고 공정(?)하게 적었던 적이 없긴 합니다만, 그저 제목 짓기가 귀찮아서;



1. 

다른 컴백팀도 있었지만 화제성의 면에선 아무래도 이번 주는 이 팀이 짱먹었던 듯 싶어서 가장 먼저 올려 놓아 봅니다.



노래 별로다. 무대 어설프고 싸보인다. 라는 반응이 거의 압도적이더군요.

근데 일단 전 노랜 그냥저냥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좀 더 노래 잘 하는 팀이 불러야하는 곡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긴 해도 곡 자체가 구리진 않아요.

다만 안무는 저도 별로 쉴드쳐 줄 맘이 안 들긴 하는데... (특히 저 가슴 쓰다듬는 안무를 곡 분위기와 관계 없이 계속 우겨 넣는 건 도대체 왜인지 -_-;)


결국엔 힘도 없고 능력도 부족한 군소 기획사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애잔한 홍보 전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덕택에 컴백 날부터 화제는 톡톡히 되었고 그 결과 현재까지는 이 팀 역대 최고의 음원 성적을 보이고 있거든요. 

뭐 야하단 말 듣고 호기심에 찾아 보고 욕하면서 보다가 '근데 얜 좀 귀엽네...' 라는 식으로 낚이는 사람들 몇몇만 있어도 좋지 아니하겠습니까. 어차피 욕은 기획사가 먹으니까요.

작년에 시크릿이 과도한 안무로 별 재미를 못 본 사례가 있긴 하지만 걸스데이와 그 팀을 직접 비교할 순 없죠. 시크릿은 정말 왜 그랬는지 모르겠...;


그나저나 민아는 의외로 뭘 시켜도 어느 정도 이상은 소화를 해내는군요;

사실 이 팀에 대한 제 호감의 90%는 다 이 분의 뭘 시키든 죽어라 열심히 해내는 캐릭터에 있는지라. 그냥 응원합니다.


+ 그럼 도대체 섹시 컨셉으로 반응 좋았던 걸그룹은 뭐가 있나... 하다가 떠오른 게 이 팀이네요.



미국 노래에 미국 춤(?)에 미국 옷(??)과 미국 안무...;

제 취향은 아니라서 별 관심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 팀은 안 좋아해도 이 곡과 무대는 좋아하는 여덕들이 상당히 많았더군요.

이 때 가장 인기 많았던 멤버는 영영 돌아오지 않고. 테디 라일리가 다시 곡을 써 줄 일도 없고. 이후 이어진 곡들은 다 망하고 있어 그저 애잔할 뿐입니다.



2. 

지나도 컴백을 했습니다.



큐브는 비스트 말곤 다 그냥 매니지먼트를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곡은 준수한 편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곡도 제 귀엔 별로네요;

그리고 전 이 분을 볼 때마다 항상 '왜 솔로로 내보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노래도 춤도 애매하고 몸매는 훌륭하지만 그 외에 다른 무슨 특별한 강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라고 적고 보니 저답지 않게 참 매정하게 적었습니다만, 예능에 나올 땐 참 좋아합니다. 이렇게 희한하게 웃기는 분은 처음이었어요. <-


그냥 요즘 큐브에서 팍팍 밀어주고 있는 BtoB 일훈군만 기억에 남습니다. 같은 회사라 그런가, 랩 하는 폼에서 용준형 느낌이 좀. 여자 친군 잘 만나겠



3.

그리고 SS501의 허영생도 컴백을 했는데...



'도대체 이 구린 노래는 뭐야?'하고 찾아봤더니 옴마야 스윗튠 작곡!! ㅋㅋㅋㅋㅋ <-

같은 스윗튠이 준 Let it go 는 괜찮았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금, 토, 일 음악 방송을 다 보고 나니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노랜 나쁘지 않은데, 다만 가수를 박현빈으로 바꿔야한다는 결론이(...)


몇 번 듣다 보니 장르가 트로트 같더라구요.

사운드 좀 더 구성지게 바꿔서 박현빈이 느끼 발사하며 팍팍 꺾어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네. 진지한 얘깁니다. 전 항상 진지...;



4.

인기가요가 오늘부터 다시 순위를 매기기 시작했죠.

오늘의 1위 후보는 이하이, 씨스타19, 샤이니였고 그 중 1위는 당연히




샤이니가 차지했습니다. 뭐 샤이니 입장에선 밥 먹듯이 하는 1위지만 그래도 순위 재도입 후 첫 1위이니 의미가 있겠죠. ^^;

중간에 나오는 점수표를 보면 음원은 만점이 5천, SNS는 3천, 사전투표가 2천, 문자 투표가 2천. 그래서 총합 1만 2천점이라는 변태 점수제라는 걸 추측할 수 있는데...

음반이 아예 싸그리 빠져서 인기 아이돌이 불리해진 부분을 다양한 투표 점수로 커버해주는 시스템이네요. 그런데 그 와중에 SNS라는 건 또 도대체 정체가 뭐길래 이하이가 씨스타, 샤이니를 압도하나 하는 궁금증도 생기고.


암튼 1위 후보가 세 팀이라는 점에서 이 팀 저 팀 영광 나누기 좋아하는 sbs의 후덕한 인심(?)은 어디 가지 않았구나... 라고 생각해 봅니다.


+ 아직 음악중심엔 1위가 도입되지 않아서 샤이니는 이 주에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까지 세 프로 1위를 휩쓸었습니다만. 조만간 음악중심까지 가세해서 네 프로가 되면 또 '그랜드 슬램'이네 뭐네 하는 표현들이 나와서 팬들 자부심 꺼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스운 생각이 문득.

++ mc 이현우, 광희가 오늘 순위 소개하는 부분에서 아주 제대로 이미지 구기더군요. 현우군도 참 못 했는데 그걸 뒤에 나온 광희가 간단히 압도해버렸지요. 마치 '현우는 죄가 없다! 모두 나를 공격하라!!!!!'라는 외침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이 분은 아무리 개그 캐릭터라지만 노래도 안 하면서 mc도 이렇게 보면(...)



5.

그 외 기타 등등


1) 레인보우가 스케치북에 나왔습니다.



근데 왜 멀쩡한 A, Mach를 냅두고 팝을 선곡해서 실력 바닥을 드러냈는지 모르겠고(...) 그냥 토크부터 봐 주세요. 2분 30초쯤부터 봐 주시면 됩니다. 이럴 거면 이 영상 왜 올렸냐

암튼 활동 5주가 되었는데 아직도 음원 순위 20위 근처에서 버티고 있는 걸 보면 아이돌 관심 커뮤니티들의 반응과 다르게 성적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그러니 얼른 파트 2를 내놓고 Mach같은 거 한 번만 더!! ;ㅁ;


2) 나인 뮤지스는 오늘 무대로 'Dolls' 활동을 접었습니다.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던 활동이었고 본인들도 그걸 아는지 (당연히 알겠죠^^;) 무대 내내 싱글벙글 뭔가 분위기가 즐겁네요.

봄이라 고른 건지 삐약삐약 병아리스런 노란색이 귀엽습니다. 

뭐가 어떻게 되어도 크게 뜨긴 힘든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금방 다시 컴백한다고 하니 그 땐 10위 안에 들어보는 정도는 기대... 할 수 있을까요;


3) 지난 주에 제가 혹평했던 팀, 레이디스 코드가 의외로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곡 반응이 크게 좋다든가 덕후 세력이 폭발한다든가 하는 건 아닌데, 그냥 대체로 평가들이 좋아요.

물론 그 대부분이 보이스 코리아 출신 이소정에 대한 호감에서 기인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뭔가 팀명대로 '레이디스'스런 컨셉에 호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글쎄 뭐,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제가 처음 느꼈던 것처럼 완벽하게 망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스피카는 이대로 나와바리도 한 번 못 잡아보고 사라지는가



6.

그럼 이제 언제나처럼... (쿨럭)


편애 1.

예전에 올렸던 성종군 개인 티저는 생략하구요.




"누님들. 지갑을 여시죠."

라는 노골적인 협박(?)이 인상적입니다. 아주 그냥 제대로 노리네요. <-



우현군은 여지껏 본 이 분 영상들 중에서 가장 잘 생겨 보입니다. 캐릭터 & 이미지를 참 잘 잡은 영상 같구요.



엘군과 함께 비주얼 담당의 사명을 띄고 선발되었으나 엘군의 독주로 인해 애잔해진 성열군. 하지만 이 분도 분명 잘 생겼어요. 하하;


암튼 이렇게 네 명의 티저가 나왔고 이제 가장 인기 많은 세 명 명수, 성규, 호원군이 남았습니다. (사장님 참 정직한 순서를...;)

이렇게 쭉 보다보니 그냥 예쁘게만 찍는 게 아니라 여성팬들이 좋아할만한 남성 이미지의 클리셰를 하나씩 잡아서 보여주는 꽤 치밀한 기획이네요. 흠.

사실 딱 한 소절만 들리는 노래 부분이 별로 맘에 안 듭니다. (쿨럭;) 그래서 기대치를 좀 낮추고 있긴 한데, 그래도 거의 1년만의 활동 타이틀곡인데 사장님이 스윗튠을 두들겨 패서라도 괜찮은 곡 뽑아냈을 거라고 믿어 봅니다. ^^; 사실 전 작년의 '추격자'가 참 과소 평가 받은 곡이라고 지금도 믿고 있지만 팬이 하는 얘기 따윈 아무도 들어주지 않으니 패스하구요. <-


기왕 편애하는 거 아예 확실하게



인기가요와



뮤직뱅크의 '담주컴백' 티저도 올려봅니다만.

...이럴 거면 그냥 아예 이 분들 얘긴 독립시켜 버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_-;;


어쨌거나 이미 적어 버렸으니 그냥


편애 2.로 넘어갑니다.



http://youtu.be/6o9cBZdROvY


카라의 일본 새 싱글 뮤직비디옵니다. 위의 영상이 안 나오면 아래 링크에서 보세요. ^^;

일본 졸업 시즌에 맞춰 졸업을 소재로한 내용의 노래라는데, 뭐 샤방샤방 예쁘고 보기 좋습니다. 곡도 괜찮구요.

딱 '고고 섬머'나 '제트코스터 러브'가 떠오르는 풍이라서 한국 작곡가인 줄 알았더니 일본 작곡가 곡이더군요.

암튼 유치 발랄한 안무조차도 곡과는 어울려서 보기 괜찮네요. 다만 졸업 얘긴데 왜 죄다 남자랑 연애만 하는 건지 좀. <-

그리고 그 와중에도 남자와 엮이지 않는 한승연의 위엄(...)을 보고 있노라면 사실 본인이 이런 이미지를 즐기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갑니다. 하하.


그래서 이제 끝입니다. (_ _);



+ 사족으로.

방송사 토렌트 단속 얘기가 딱 1주일 지났는데 다시 유튜브에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광속으로 고화질 영상들이 올라오는군요.

이럴 거면 단속 얘긴 왜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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