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바낭?) 요새 너무 고민이에요

2013.03.18 11:45

사람 조회 수:3589

내가 헤어지자고 한 사람한테 연락하고싶은건..

 

굉장히 흔한 레파토리죠? ^^;; 그래서 저도 매우 쑥스럽습니다.

 

아주 짧게 만나고, 작년 11월에 헤어졌는데..

 

너무 짧은 만남이었고 제가 제 마음의 벽을 넘질 못해서 헤어진건데요 그래서 제대로 연애한거도 아니고 진짜;;;

 

제가 그사람한테 마음을 못 연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아무튼..

 

이게 썩은동앗줄이라도 잡고싶어서 그러는건지, 감정이 남아있어서 그러는건지 확신이 안서서 행동으로 못옮기고 있습니다.

 

연락을 딱 했는데 "뭐임마 나 다른여자 생겼음 껒여" 할까봐도 두렵고.. (내가 상처 받는 상황) / 만약 다시 잘됐는데 비슷한 문제로 다시 내가 못견딘다면..? (내가 상처를 또 주게 된다면..)

 

뭐 사실 전자라면 상처는 왕창 받겠지만 확실히 잊게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긴 하겠죠ㅡㅡ;

 

거의 4개월동안 이런 고민만 하고 한번도 연락한적은 없어요. (제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어필하고 싶습셉습...;;)

 

사실 새로운 인연을 기다려왔지만 뭐 그게 쉬운것도 아니고... 옛 연인이 생각나는게 흔한일이죠.ㅋㅋ

 

나와 다른 사람과 맞춰간다는게 불가능한일처럼 생각이 되었었는데.... 근데 그것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못만난다는걸 혼자 외로워 하면서 느끼고 있어요.  그게 맞는거죠?

 

근데 예전에 제 고민을 다 들어주던 분은 걔도 헤어진 이후로 연락 한번도 안했다하니까 '내가 전에 말했듯이 어장관리였던거 아니냐고 진정성이 처음부터 안보였다고' 막 그러시고 ㅋㅋㅋㅋ(이건 그냥 사족이네요)

 

몇일전엔 오래된 친구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길 했는데, 저는 제가 항상 상처받았던 기억만 강해서 "나는 짝사랑머신이다!" 라고 생각해왔는데요

 

친구랑 만나서 갔던 술집도 예전에 저한테 마음을 보여줬던 오빠(!)가 알려줬던 곳이고... 뭐 그런식으로 저 좋다는 사람도 있긴 했더라구요??!

 

근데 그럴때마다 저는 허망한 짝사랑에 목메느라 다른사람을 돌아보질 못했었어요. 20대후반이 된 지금에서야 모든게 다 후회가 됩니다.

 

이제는 쉬운여자가 되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어렵습니다;;;;

 

나름 최근에 행동으로 옮긴 것들은 뭐냐면요.. 카카오스토리에 회사사람들이랑 지인 몇명이 친구추가를 했는데 안받아주고 있었거든요.. 전부 다 수락해줬습니다.

 

이제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분들한텐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다 잘해줄거에요.

 

아 그래서.. 그분한텐 어쩌지.... 으아아악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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