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03.24 22:24

로이배티 조회 수:3435

1.

뭐 당연한 수순으로 첫 번째는 인피니트 컴백... ^^;




저작권 문제로 인해 요즘 유튜브 업로드 무대들은 상하좌우 네 귀퉁이를 잘라낸 영상만 돌아다니는군요. 뭐 며칠 기다리면 방송국에서 직접 제대로 된 영상을 올려주긴 합니다만.

테두리 안 잘린 버전을 보고 싶으시면 s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를 찾아 보시든가, 아님 [여기]에서 플짤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전 녹화가 진행된 날짜를 따져 보면 사실상 첫 무대인데, 그래서 그런지 힘을 팍팍 줬네요. 무대도 예쁘고 사장님 취향대로 밴드 라이브도 하고 뭐 콘서트 무대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의상도 이번 주에 선보였던 것들 중에선 가장 나은데, (뮤직비디오 의상이죠) 카더라긴 하지만 이번엔 의상이 자체 제작이 아니라 협찬이란 얘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코디 여신의 능력이 보이지 않는 건가! 라는 생각을 잠시.


암튼 이 팀은 키우는 맛... 이라기 보단 크는 걸 구경하는 맛이 있어서 좋습니다.

b.t.d로 간신히 관심 받고, 나띵스 오버로 덕후 좀 끌다가 내꺼 하자로 처음으로 '히트곡'이랄 만한 것 하나 만들고 엠카 1위. 파라다이스로 sbs에서 첫 공중파 1위. 추격자로 첫 뮤직뱅크 1위. 그리고 이번 곡으로는 난생 첨으로 음원 사이트 싸그리 1위 (딱 두 시간이었지만. ^^;) 기록 한 번 남겼죠. 이렇게 나오면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뭐 하나씩은 소소하게(?) 발전하는 팀도 그리 흔치 않습니다. 한 방에 확 뜨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야금야금 길게 응원하는 것도 또 재미 아니겠습니까. 정신 승리는 아니구요


그러니 팬 여러분들은 다들 음원 순위 같은 건 신경 끄고 애들 샤방샤방한 무대나 즐기시면 됩니다. <-

이 짬밥 이상 올라가면 언제 다시 이런 곡 들고 활동할지 알 수 없으니 말이지요. 언제 또 명수군이 저렇게 차려입고 아양을 떨어줄지 알 수 없...;


+ 앨범에선 타이틀곡 외엔 지독하도록 스윗튠스런 '이보다 좋을 순 없다'가 가장 맘에 들구요. 거의 처음 시도해 본 듯한 작정한 개그쏭 '불편한 진실'도 들을만 합니다. 워낙 격한 변화라 확인해봤더니 한재호-김승수 콤비가 아닌 그냥 스윗튠 소속 작곡가의 곡이더군요. 하하;


++ 오늘 섹션 티비에 나온 인피니트 영상도 덧붙여 봅니다.



넓어지고, 좀 더 럭셔리해진 연습실이 포인트입니다. 돈 많이 벌었군하!!!



2.

이번 주 뮤직뱅크 1위는 2am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거랑 상관 없이 안 좋은 일로만 화제가 되어 애잔하기도 하고. -_-;

소속사가 너무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뭐 조권 본인의 의지였는지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가스 먹고 병원에 누워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방송 나간다고 해도 말렸어야하는 게 아닌지.

듣보잡 신인도 아닌데 그깟 음방 한 번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참...;



3.

엠넷, sbs에선 이하이가 1위를 먹었습니다.



케이팝스타 1시즌 생방송 당시 생방송 초반부터 시청자 인기 투표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려 제작진이 어쩔 수 없이 박지민을 밀어주게(?) 만들었던 인기인이었고.

또 거기에 YG의 훌륭한 기획이 맞물려서 데뷔부터 쭉 그냥 막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잘 나가네요. 대단합니다. -_-b


...근데 그와는 별개로. sbs 인기가요의 1위 점수 기준이 지난 주와 다르게 바뀌었더군요. 사실 이하이를 위해 밀어준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도 할 말이 없을...;

뭐 제작진이 첫 1위 수여 후에 '앞으로 계속 고민하며 기준을 조정할 것'이란 얘길 한 적이 있긴 해요. 하지만 딱 한 번 하고 기준 바꾸고 하는 건 좀 게으르단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4.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구가하고 있는 걸스데이 입니다.



지난 주에 했던 얘기의 반복이긴 한데,

걸그룹에게 '작정하고 섹시 컨셉'이라는 게 양날의 검이긴 합니다만. 이미지 소진을 걱정할 수 있는 건 그럴만한 여유가 있는 자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네요 전.

'반짝반짝'으로 히트 치면서 나름대로 떠 볼 기회를 잡았음에도 그걸 전혀 팀의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시키지 못 했던 소속사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구요. -_-;



5.

그리고 지난 주 컴백했던 지나는...



뭐 열심히 활동 중이지요.

팬덤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곡빨로 승부해야 하는 분인데 곡 반응이 크지 않아서 좀; 장래가 걱정되긴 하지만 저보다야 훨씬 잘 먹고 살겠죠. 넵. <-

그래도 오랜만의 활동인데 btob 일훈의 홍보 셔틀 같은 역할이라 기분 나쁘지 않을까 싶긴 해도, 가만 생각해보면 인지도 올리기 바쁜 일훈군에게도 물론 좋은 일이지만 팬덤 약한 지나 입장에서도 나쁠 건 없겠다 싶기도 해요.

다만 다시 한 번, 곡 반응이 크지 않다는 게(...)

그리고 무대도 좀 심심합니다. 역시 거추장스런 남자 래퍼 같은 건 떼어 버리고 본인의 장기인 몸매를 뽐내며 여왕님 놀이를 해야 어울렸을... (쿨럭;)



6.

전에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길래.

티아라는 이러고 지냅니다.



싱글 판매량도 일본 활동 중인 다른 한국 걸그룹들과 비교할 때 매우 좋은 편이고. 의외로(?) 이 팀도 먹고 사는 데는 전혀 지장 없을 것 같네요.

고양이에 이은 토끼 컨셉으로 지속적인 덕후 포섭에 나선 결과일까요;



7.

...벌써 할 얘기가 다 떨어져서. -_-



2pm의 컴백 티저 이미지입니다.

타이밍 한 번 적절하네요. 여기저기 사방팔방에서 작년 실적을 들이대며 'jyp망해쓰요....' 라는 기사가 꽃을 피우고 있었거든요. 심지어 미국에 냈던 식당도 망했다고;

원더걸스는 당분간 힘들겠고, 수지는 이미 풀가동(...)중이며 박지민으로 당장 돈 벌 길은 요원하니 2pm이 국내에 출동해줘야할 타이밍 같긴 했습니다.

원래 작년 가을쯤 나올 계획 잡고 준비 중이었으니 준비는 충분히 했겠죠. 위기에 빠질 때마다 한 방씩 터뜨리던 박진영의 승부사 기질이 여전히 먹힐 수 있을지.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윤하 새 앨범도 기대해주시구요.


마지막은 좀 황당한(?) 팀인데...



제국의 아이들에서 멀쩡하게 잘 생긴 애들 몇 + 노래 되는 애들 몇을 묶어 다섯명으로 만든 유닛입니다.

글쎄 뭐 팀 이름도 웃기고 첨엔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만.













이 티저 이미지들을 보며 하악거리는 가족분을 보고 '혹시 잘 될 지도....?;;' 라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_-;;;

안 그래도 요즘 나인 뮤지스도 그럭저럭 궤도에 올려 놓고 있는 스타 제국이고 하니. 얘들까지 어느 정도 잘 되면 참으로 오랜만에 먹고 살만한 시기가 도래할지도.



8.

이제 편애 파트-_-만 남았는데 한 팀은 맨 처음에 써먹었고.

카라는 일본에 앨범은 나온다는데 아직 나오지는 않았고 뮤직비디오는 이미 올렸고... 음... 그래서;



또 올립니다. <-

좋은 건 자꾸자꾸 봐도 점점 더 좋은 것이라. (쿨럭;)


그리고 인상 깊게 본 팬 아트나 몇 개


(강지영이 실제로 키우는 강아지가 비글입니다. ^^;)



(이 그림 속의 포인트를 모두 찾아내실 수 있다면 당신도 훌륭한 청춘불패 덕후!)


올리면서 끝.


이제 다 포기하고 월요일을 영접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ㅠㅜ


+ 구하라가 드라마에 캐스팅 '될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6&sid2=221&oid=009&aid=0002916768


근데 그 작품이 '부활', '마왕' 제작진의 신작이라고 하니 좀 걱정도 되고 또 반대로 안심도 되고 그렇네요. 주연은 아니니까요. 평타만 쳐도 인정받을 수 있다! 가라 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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