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야구 동영상 보면서 DDR하고 있는 남자를 후두려 패고 ㄱㅈ로 만들어버리는 걸 보면서

그 즈음에 이 영화 제목의 악마는 바로 이병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어한 부분이 다른 한국영화들에 비해서는 좀 많은 것 같은데(별로 많이 보고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듣던 정도는 아닌 것 같더군요.

 

최민식이 여자들을 잡아서 달리 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죽이고 그래 버리니...

 

최민식과 ㅂㄱ하던 여자는 이름이 김인서라고 뜨던데 그럼 몇년 전에 피팅모델로 날리던

그 분 맞는지요? 과연 김옥빈씨랑 좀 닮긴 한 듯요.

 

 

이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악당 캐릭인 최민식의 캐릭터는 사실 여타 다른 영화들의 카리스마에

신비함, 잔혹함을 각자 곱셈을 한 그런 캐릭터는 아니고 단지 특출난 거 하나는 독종이다 정도

밖엔 없는 듯 하더군요.

 

다른 영화들에 나오는 원맨 학살 캐릭터의 공통적인 부분인 신비감 따위는 눈 씼고 봐도 없고

그저 독종이라는 거 하나만...

 

거기에 상대역인 이병헌의 캐릭터는 개인적 트라우마에... 원래 사회적 의식이 좀 없는 건지

몰라도 암튼 민폐를 엄청나게 끼치고 다니죠. 확실히 정신줄 놓은(혹은 없는) 악마죠.

 

 

 

 

어찌보면 공익영화 같기도 했습니다. 사회적인 메시지가 뭐랄까... 사회가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선

사적 복수가 얼마나 민폐를 끼치는가...

 

(오반가)

 

 

이병헌씨는 김지운씨 영화에서만 이런가 유독 '왜 내 맘을 안알아줘! 엉엉엉~~~'<==이런 역을 맏는

것 같네요.

 

 

 

보면서 최민식씨의 얼굴이 김지운씨의 얼굴과 약간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김지운씨의 영화들을 보면서 대사빨이 참 없다고 느껴왔는데 이번 영화도 역시 그런 듯 하더군요.

 

재미가 없더군요. 뭔가 싱싱한 맛도 없고... 영상은 한참 앞선다는 평을 듣는데 대사는 왜 그런지..

 

 

 

최민식씨의 악당 캐릭터는 암튼 인상깊었어요. 독하다는 것 빼고는 뭐 악행을 저지르는 대에 대단한

동기도 없는 것 같고.. 닭낱의 조커처럼 '저 인간은 왜 저럴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맛은 없는

대신에 영화는 최민식과 이병헌만으로 채워졌고 또 그것만으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둘 다 악마죠.

 

 

 

다른 분도 지적하셨다시피 최민식씨는 계속 독한 역만 하네요.

 

이병헌씨가 액션을 할 때마다 스톰 셰도우가 생각나서.

 

 

그런데 장경석(?)은 이병헌의 부모의 주소를 어떻게 안 걸까요?

 

국정원 직원이라도 용의자들을 너무 쉽게 잡아들인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v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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