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흐렸죠,

아니 어제 토요일은 흐린 날이었죠,

하루 종일 집에 있었어요,

그냥 고인 물 처럼 조용한 하루가 지나가나 했는데,

 

9시 넘어서 채널 돌리다가, <연예가중계>에 인피니트가 나온거에요,

저는 작년 응답하라 이후 인피니트 멤버 중에 호야란 아이를 요즘 애정하고 있는데요,

애정하긴 하는데, 스케줄도 잘 몰라, 앨범도 안사, 어디 가입도 안해 뭐 팬이라고 하기엔 어중간한 정체성이에요,

근데 제가 호야를 참 많이 이뻐하긴 해요;;;

호야로 시작했는데 볼수록 동우도 멋지고, 우현이도 이쁘고;;;

여튼, 최근 웃을 만한 일은 인피니트 컴백 이후 이 아이들 공연영상이나 직캠 올라오는 거 보는 거 정도?

방송도 계속 녹화를 할 테니 그거 기다리는 맛도 있구요,

 

근데 오늘 저는 사전정보가 없었던 <연예가중계>의 인피니트 인터뷰를 보고,

정말 앉은 자리에서 1미터는 폴짝 뛴 거 같아요!!!

 

그곳은 바로, 업무상 저와 밀접한 곳이었어요,

그곳 관계자들 다 알고, 이런 방송국 섭외 등은 오히려 제가 서포트를 하기 때문에

거기 업무보면서 연예인들 꽤 봤었는데, 근데 제가 여기 업무를 잠깐 쉬고 있거든요,

근데 거기에 인피니트가 온거에요!!

 

제가 업무를 쉬고 있더라도 제가 사전에 알았더라면 저의 빛나는 dslr에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사진 촬영하러 갔을 거에요,

제가 일을 하는 중이었다면 현장관리 한다는 명목하에 더 가까이 갈 수도 있었을 거에요,

그런 거 다 필요없이, 인터뷰가 7~8분 정도던데 그거 실제 촬영분량은 훨씬 많았을테니 그거 오롯이 본 거만 해도 좋았을 거에요,

근데, 그걸 놓친 거에요 ㅜㅜㅜ

 

바로 거기 관계자님께, 사적으로는 언니동생 하는 사이, 전화해서

"언니!!!!!!!!!!!!!!!!!!!!!!!! 인피니트가 오면 온다고 얘길 해줬어야지!!!!"

그랬더니,

"너 인피니트 그 정도로 좋아하니? 몰랐네~ 목요일날 와서 촬영해갔어, 너 그렇게 좋아하는 거 알았으면 연락했지~"

 

그렇죠, 오프라인 세상에서 철저하게 일코를 하는 중이라,

제가 이 나이에 호야 같은 어린 애, 인피니트 같은 아이돌 좋아한다고 하면 정상인으로 보기 힘들테니,

인피니트? 그냥 뭐 좀 노래는 좋대? 이 정도 반응 했었거든요,

 

 

 

하아....

불 끄고 누웠는데,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다,

오늘 연예가중계 인터뷰 동영상을 보니, 절로 하이킥이 나오네요~ 아후~~~~~~~~~~~~~~~~~~~~~`

그래서 벌떡 일어나 이렇게 바낭성 글을 끄적이고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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