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서 바낭

2013.04.03 10:06

james 조회 수:1582

이상하게 며칠전부터,

예전에 봤던 sbs 다큐 최후의 제국이 생각이 나는거에요.

2부인가에서.. 미국 홈리스 가족이 나왔었거든요.

엄마 아빠 애기 둘이 차에서 먹고 자고, 돌아다니면서 일자리를 알아보는 사람들이었는데..

요새 자꾸만, 차에서 잠들기 싫어하던 꼬마아이가 생각나서 미치겠네요.

아직 누워지내는 애기는 그냥 재우면 자는데,

4-5살짜리는 카시트에 앉아서 자야하는걸 그렇게 싫어하더라고요.

엄마가 토닥토닥 달래고 얼르고, 결국 울다 잠들었던가..

그걸 매일밤 한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속상해요.

아마 저한테 아기가 있어서 더 그러겠죠.

아기들은 항상은 아니지만, 카시트에 앉는걸 굉장히 싫어할때가 있거든요.


지금도 자꾸 눈물이 나는데,

이게 무슨 우울증 같은건가 싶기도 하고.

정작 내 아기는 제방에서 콜콜 잘 자고 있는데 지금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기도 하고..

며칠후에 (이거랑 관련은 없지만) 이런저런 기부할 일은 있는데,

그걸로 도움이 안될것 같은데,

힘드네요.

이런 기분 차라리 잊어버리거나 그랬으면 좋겠는데 어떡하나요.


많이 횡설수설이라 나중에 지워버릴것 같은 바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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