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3 21:27
전 화장은 커녕 썬크림 바르는 것도 귀찮아 화장은 결혼식이나 가면 하는 사람이고,
옷차림 역시 별일 없으면 청바지에 후드티(심지어 동물무늬 취향)인 관계로 어려보인단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이십대 중반에도, 나름 후반으로 접어든 올해까지도 한번씩 19금 영화 보러 가서 신분증 보여달란 요구를 받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2010년부터 꼭 1년에 한번씩 겪는데 과연 이게 언제가 마지막이 될 것인가 싶어서 일부러 기억하게 되네요.
2010년에는 테이킹 우드스탁을 보러 갔을 때였는데, 스누피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라 동행한 친구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민증 보여 달라하지!"라고 타박을 했습니다.
2011년에는 돼지의 왕을 보러 가서 친구랑(위에랑은 다른 친구) 쌍으로 신분증을 꺼내야 했는데 친구가 "내 니랑 다닐 때 말고는 아무도 신분증 보잔 소리 안 한디"랬고요.
2012년에는 스웨덴 판 밀레니엄 2편을 보러 가서 신분증을 요구 받았고, 올해는 장고 표 끊는데 신분증 좀 보여달라고 했어요.
CGV였는데 늘 무인발권기만 상대했던지라 혹시 창구에서 표 끊으면 이거 다 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신분증을 꺼내들고 입장(?)한 게 몇살 때이신가요? 이거 중단되면 은근히 기분 나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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