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티비 보고 놀다가 광고 속의 킨더 초콜릿을 보고 아 맨날 저거 먹어봐야지 생각만 했는데 어디서 파는지나 찾아봐야겠다 싶어서 검색했더니

GS편의점에 판다길래 비오는 늦은 밤 수면양말에 슬리퍼 끌고 집앞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동생이 부탁한 나뚜르 녹차 아이스크림이랑 킨더 초콜릿 한통을 계산하고 거스름돈을 받아서 지갑 정리를 하고 있는데 

약간 시간이 지체되는 동안 알바생이 물건을 봉지에 넣어서는 그걸 양손으로 곱게 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지갑 닫으면서 그게 눈에 들어왔고 아 이거 좀 귀엽다 싶어서 봉지 넘겨 받으면서 너무 노골적으로 얼굴을 딱! 쳐다보고 나왔습니다.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멀끔하게 생긴 안경+길쭉 갸름한 얼굴+웃으면 눈가에 주름 많이 질 것 같은 타입(저 이거 진짜 잘 맞춰요)

편의점에 들어갈 때 우산을 우산꽂이에 넣을까 말까 하다가 넣고 들어갔는데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주말 야간마다 편의점에 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럴 마음까진 안 드네요.


아 킨더 초콜릿 맛있어요. 고급스런 진한 초콜릿의 맛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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