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모터스 감상.. (스포 있음)

2013.04.11 19:25

스코다 조회 수:1175

며칠 전 보고 왔습니다~~

바로 쓰려고 했는 데 잊어버리고, 또 영화가 쉽지 않아서..


일단 영화는 약간 메타 영화 같은 느낌이 나요. 연기와 삶에 대한 영화라고 해야 하나.

주인공 오스카가 다양한 사람을 연기하는 거로 나오는 연기자인 덕에 (그것도 엄청 리얼한 연기자) 군상극 느낌도 좀 주더군요.

그리고 묘한 데에서 감독의 유머감각이 나와서... (특히 마지막 장면...)


전체적으로 저는 연기라는 프레임에 갇힌 사람들의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레아와 보강(?)이 나오는 장면에서 특히 그렇더라고요.

하지만 그들에게는 삶의 전부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해야할까요.


초반에는 내용이 좀 난해하고 불친절해서 어렵다 싶었는데, 후반부에 가니까 어느 정도 무슨 말인지 알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완벽하게 이해는 안 가고요.)

다만 난데없는 모자이크가 걸리더라고요. 전 그 장면에서 어떤 선정성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히려 모자이크 때문에 거슬리더라고요.

빨리 지나가나 마나가 중요한 게 그 장면에 선정성이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한 것 같은데, 뭐 영등위야 한 두번 이러는 게 아니니까;;


또.. 전 디지털로 보지 못하고 프로젝터 상영으로 보았습니다. 지방에 있는 극장이라서 최소 두명은 관람해야 디지털 상영을 하는데,

저 밖에 없어서 프로젝터 상영 밖에 안 된다네요. 그것도 제가 너무 낙심해서 그런가 직원분이 먼저 말을 꺼내주시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혼자 상영관에 있으니 색다른 기분이라서 좋았네요. 다음엔 지슬 내리기 전에 보러 갈 생각입니다.


이와이 슌지와 나카야마 미호의 신작도 보고 싶은데, 여기서 잘 볼수 있을 지 걱정이 됩니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9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22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344
126480 넷플-마담 웹, 짤막평 [1] new theforce 2024.06.16 77
126479 야채듬뿍 더 진한 음료 new catgotmy 2024.06.15 66
126478 영드 "더 더럴스(The Durrells)"와 비슷한 분위기의 가족 드라마 있을까요? [1] 산호초2010 2024.06.15 68
126477 Interview With the Vampire’ Director on Casting Tom Cruise Over Daniel Day-Lewis and the Backlash That Followed: ‘The Entire World’ Said ‘You Are Miscast/벤 스틸러의 탐 크루즈 패러디’ daviddain 2024.06.15 57
126476 프레임드 #827 [3] Lunagazer 2024.06.15 38
126475 TINI, Sebastián Yatra - Oye catgotmy 2024.06.15 29
126474 나와 평생 함께가는 것 [2] 상수 2024.06.14 180
126473 [KBS1 독립영화관] 버텨내고 존재하기 [1] underground 2024.06.14 99
126472 [영화바낭] 좀 이상한 학교와 교사 이야기. '클럽 제로'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6.14 196
126471 영어하는 음바페/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 적응 잘 한다는 베일 daviddain 2024.06.14 58
126470 프레임드 #826 [4] Lunagazer 2024.06.14 48
126469 유튜브 자동번역 재미있네요 daviddain 2024.06.14 145
126468 Mark Forster - Au Revoir [1] catgotmy 2024.06.14 82
126467 올해 오스카 명예상 수상자들은... [1] 조성용 2024.06.14 205
126466 [넷플릭스바낭] 오늘 본 영화의 장르를 나는 아직 알지 못... '신체찾기' 잡담 [1] update 로이배티 2024.06.14 225
126465 [퍼옴] 200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사랑을 믿다] 도입부. [4] jeremy 2024.06.13 258
126464 [왓챠바낭] B급 취향이 아니라 그냥 B급 호러, '독솔져' 잡담입니다 [1] 로이배티 2024.06.13 178
126463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7] 조성용 2024.06.13 348
126462 80년대 브랫팩 다큐멘터리가 나오네요 [2] LadyBird 2024.06.13 159
126461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1,2 (스포) [2] heiki 2024.06.13 2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