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볼만하네요

2013.04.11 22:38

감자쥬스 조회 수:1577

2013년의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 시리즈, 토탈리콜 등 여러 SF걸작 영화들이 떠올랐고 내용면에서 짜깁기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연결도 잘 안 되고 중구난방, 산만하더군요. 그런데 화면 때깔이 워낙에 좋고 근사해서 그거 보는 재미로

봤어요. 욕심 내서 3D로 개봉할만도 한데 2D로 개봉한것도 신통하고.

2.35:1 비율이지만 아이맥스에서 보면 제격이다 싶은 장면들이 줄줄이 나와서 시각적으로 황홀합니다.

작년에 프로메테우스 볼 때와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화면톤이 프로메테우스보다 더 뽀얗고 화사해요..

황량하고 황폐한 배경 묘사가 여러모로 2013년판 프로메테우스를 상기시키는 부분이 있었어요.

내용보단 비주얼에 집중해서 보는게 나을것같어요. 내용은 정리가 안 돼 생각하다 보면 골치 아프네요.

 

그리고 상체 노출을 자주 하는 톰 크루즈는 근육질 몸매가 30대 초반 때보다 더 낫네요.

파앤 어웨이 같은 작품에선 근육질이긴 한데 노가다 근육 같아서 별로 보기 좋은 몸매는 아니었는데...

그 나이에 몸매 관리 한거 보면 진짜 노력파.

 

캐릭터 있는 등장인물도 적고 중반까진 사실상 3사람만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다 분위기로 먹고 가는 작품이라 약간 지루한 감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면 때깔이 좋아서 극장에서 보길 잘 했죠.

007에 나왔던 그 여배우는 보면 볼수록 케서린 제타 존스 닮았네요.

모건 프리먼은 시작 50분 만에 나옵니다. 앤드나 위드로 표기되어 있진 않지만 분량이나 역할은 특별출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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