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1 23:21
저는 ‘매트릭스’ 시리즈요. 얼마 전에 이 시리즈를 다시 봤는데 여전히 모호하고 애매하더라구요. 개봉 당시 수많은 매트릭스 해설서(?)를 접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 보다 영화 해설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던 최초의 영화가 저는 매트릭스 시리즈였어요. 다시 보니 약간 유치한 구석도 있고, 아 저건 약간 무리수 아닌가? 싶은 구석도 느껴지더군요. 여전히 어렵고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고 그래요.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 좋았어요.
요즘 헐리우드에선 오리지널 각본보다 원작이 있는 이야기를 갖고 영화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언젠가 매트릭스 시리즈도 리부트 될런지도 모르겠어요. 생각해 보니 매트릭스 시리즈를 리부트 시켜도 재밌겠다 싶더군요. 프리퀄로 가서 매트릭스가 탄생되는 시점을 다뤄도 재밌을 것 같고, <레볼루션> 이후도 재밌을 것 같구요.
여러분들은 리부트(Reboot) 해서 다시 보고 싶은 시리즈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