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10년차지만, 

 

 내 밑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 차심부름이나 기타 잔심부름 윗사람이 시키면 군말없이 합니다.

 

 특별히 시간이 많이 들거나 힘이 들지 않으니까요.. 좋은게 좋은 것이기도 하지만,  위계 질서라는 것 어느 정도는 존중해줘야하고,

 

 어떤 조직이던지 상하 관계가 딱딱한 업무로만 이어지지 않으니까요.

 

 정말 그지 깽깽이 같은 상사가 아니라면, 한국적인 (이것이 결코 한국적인 특성일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외국 생활은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조직 문화에서 상사가 단지 딱딱한 업무적인 면으로만 조직을 이끌어가지 않지요.  사람이니까 생길 수 있는 실수, 판단 미스 등등 커버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그 반대인 경우도 많겠지만, 상사도 사람이지요.. 모두 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직이란게 굴러 가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존중 및 예의, 윗사람 모시기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혼자서 다 책임지고 잘할 수 있고, 자신의 업적으로 모든 것을 평가받고 책임지겠다라는 것은, 이렇게 말로만 표현할 수 있지 어디 이런게 현실상에 존재하기라도 한답니까?

 

 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이런 저런 관계가 생기고 위계가 생기고 상하 관계가 생기고 이는 어느 정도 공과 사를 넘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 이 곳 게시판을 달궜던 주제 관련하여..

 

 외국의 사례는 어떠냐라는 댓글 등을 보면 참 우리 사회가 진정 멀었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외국이 이렇게 한다면 그게 다 옳은 일이고 그렇게 따라가려고 합니까?

 

 그리고 외국이라면 어느 나라를 말하는 것인가요? 미국이 모든 경우에 옳던가요? 아니면 유럽이?

 

프랑스에 맞고 사는 아내가 그리 많다는데, 아 그런가 보다 이렇게 넘어가는 것인지요?

 

어느 정도의 경험과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우리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치 판단의 기준을 굳이 외국에서 찾고야 말겠다는 그 기본적인 정서가 무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회사에서 하는 해외 우수 사례 벤치마킹 활동도 아니고.. 하다 못해 회사에서도 벤치 마킹 하기 무지 어렵습니다.

 

왜냐구요. 무슨 지금 현재 회사가 무슨 구멍가게 마냥 대강 굴러가는 조직이 아니라면,

 

잘되고 있는 부분, 안되고 있는 부분 나름 근거가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전후 맥락 다 무시하고 다른 회사 것이 좋다고 하니까 무조건 따라하다간 난리 나지요..

 

이곳에서건 어디에서건 정말 개인적으로 안봤으면 싶은 것은. 무슨 문제만 터지면 외국은 어떠하다.. 이런 것들 안보고 싶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4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001
119384 그러고보니 올해가 여명의 눈동자 방영 20주년 되는 해이네요. [44] 감자쥬스 2011.12.01 4918
119383 아이폰 5가 안 팔리긴 하나보네요. [14] 깨져있는 시민 2013.01.13 4918
119382 마린블루스 작가의 연재만화인데... [9] 01410 2010.09.03 4918
119381 여왕님의 복귀전인데?? [16] svetlanov 2012.12.08 4917
119380 "그런 마인드로는 평생 결혼도 못 하고, 애도 못 낳고 아무 것도 못합니다." [15] qqn 2012.09.18 4917
119379 "김문수 지사입니다.누구십니까?" "뚜~뚜" [35] ohyes 2011.12.28 4917
119378 송중기와 조선사극궁합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14] babsbunny 2011.10.08 4917
119377 성희롱이 일상화된 나라 [19] 데레데레 2012.01.28 4917
119376 정글의 법칙 '아마존' 편을 보고. [15] 자본주의의돼지 2013.01.08 4917
119375 박지만과 나꼼수 그리고 김어준의 파파이스와 두바이 [4] 왜냐하면 2014.08.16 4916
119374 세계에서 미인이 가장 많은 나라는 [6] 가끔영화 2014.02.01 4916
119373 바낭) 인테리어, 정리정돈 이런건 정말 타고난 센스가 있어야 잘 할수 있나봐요. [20] 사양 2012.08.06 4916
119372 ‘에어컨 복지’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7] military look 2012.08.05 4916
119371 나는 꼼수다 13회차까지 들으며 느낀 점 [19] mockingbird 2011.08.06 4916
119370 [바낭] 차인표가 신애라에게 쓴 편지 [17] 재클린 2010.09.14 4916
» 잔심부름, 한국인의 식민지 근성~~~~ [29] 앗이런 2013.04.12 4915
119368 아저씨가 영어로 뭘까 [7] 가끔영화 2013.03.18 4915
119367 [건프라] PG 더블오 해 넘겨서 계속 조립;; 지긋지긋;; [8] Mk-2 2011.01.04 4915
119366 김혜수 옛날영화 사진 [6] 가끔영화 2011.05.24 4915
119365 뜨거운 감자, 혹은 김C의 음악. [24] 로이배티 2010.08.04 491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