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3 22:29
0.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 봤습니다. 그냥 직관적인 인상은.. '싸이보다 가인이 뜨겠다' 였습니다. 뭐 이거 내서 싸이가 차트를 석권하고 그런거 안바랍니다. 앨범 활동 잘 했
으면 좋겠군요.
1. 목요일 부터 헬스 시작했습니다. 전에 회사에서 '나는 왜 살이 자꾸 찌는가?'에 대해 윗분과 이야기 하는데 제가 그랬거든요. '맨날 야근하고 고칼로리 저녁 먹는데 살 안찌
는게 비정상이죠. 그러니까 불필요한 야근 시키지 말고 체력단련권 보장해 주세요' 이런 이야기를 웃으며 한 적 있죠. 그러니까 '그러면 아침 일찍와서 헬스 다녀라' 라고 하더
군요.
회사에서 시키는 것과 함께 몸에 적신호가 연달아 켜지거든요. 쉬 피로해지거나 집중이 제대로 안되고 체력이 떨어진다는게 느껴지니까 '뭔 짓을 해도 운동은 꼭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요일 부터 운동을 시작하는데 하니까 얼마나 몸이 엉망인지 현주소가 하나씩 밝혀지더군요. 살찐거야 외양으로 확인되지만 런닝 머신을 타는데 10분만
되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 덕에 저는 아침형 인간이 되가는군요. 전 보다 한 시간 먼저 집을 나서 운동하고 회사에 출근 합니다. 대한민국 대부분 직장인의 삶이 이렇다면서
요? 뭐 이렇게라도 운동해야겠죠?
2. 주말이 되면 시간 날때 마다 만나는 사람들이 몇몇 있습니다. 한 명은 고등학교 동창이고 다른 하나는 전에 직장에서 모시던 상사인데, 이 분들 뵙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
요. 한 명은 요즘 동호회 활동에 푹 빠져 지내고 이제 퇴직후 삶을 즐기실 제 상사께선 연세가 있으신데도 일하시던 분야에서 아직도 일을 맡아서 하신답니다. 퇴직 후에는 누
군가가 일 하자고 부르는 게 좋은 현상이라고 봐야하는건지 싶습니다. 100세 시대라서 70세가 넘어도 과거 처럼 껍데기만 남은 그런 노인이 아니다 보니 무슨 일이라도 하는건
맞는데 말이죠. 한편으론 그런 분들이 부러운게 관계도 잘 쌓아놓고 능력도 인정 받으니까 저런 경우가 생기나 싶어서 부럽더군요.
3. 회사 근처에 조계사가 있습니다. 가끔 내근 하는 날 일이 안될때 머리 지끈 거리면 바람 쏘이러 갔다 옵니다. 점심 먹고 소화 할 겸해서 한 바퀴 돌고 오는데 조계사 안에
커피 매점이 있더군요. 그 절의 여신도회 그런데서 커피를 꽤 싼 값에 팝니다. 사실 절에 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커피 사먹으러 가거든요. 네덜란드 드립 커피로
타주는데 이 커피 맛이 웬만한 커피 전문점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거기다 대니 내 커피는 커피도 아니더라구요. 거기다 옆에선 가래떡 까지 팔더군요. 회사 사람들과 두어번
사먹으러 갔는데 다들 반응이 좋더군요. 회사에서 커피 메이커 커피를 끓여서 내리는데 적당량을 모르겠어요. 4인 기준으로 커피를 몇 스푼이나 넣어야 하는건지.. 이게 관
건이 되버리더군요. 실은 커피맛이 더럽게 없습니다.. ㅠㅠ
2013.04.13 22:52
2013.04.13 22:52
2013.04.13 23:55
2013.04.14 01:52
신선하고 맛있는 원두와 종이필터, 원두를 보관할 밀폐용기를 삽니다. -> 적정량의 원두를 넣습니다(커피메이커에 동봉된 스푼이 한잔 분량일 겁니다 머그컵 한잔 말고 커피잔 한잔) -> 원두에 뜨거운 물을 살짝 부어 한번 뜸을 들입니다. -> 기계를 작동시켜 커피를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