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4 01:28
서울에서 산 지 13년.
집을 삽니다.
작은 빌라고요.
혼자 살긴 허전하고 둘이 살긴 널널하고 셋이 살긴 적당하고 넷이 살면 즐거울 것 같은 집입니다.
사실 집 사는 거 생각해본 적도 없고 욕심도 없었는데
직업 특성상 집에서 안정적으로 일해야 편한 직업이라..
그리고 무엇보다, 전세에 지쳤어요.
이사갈 때마다 집주인이랑 실랑이하는 것도 싫고요.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는 건 저에겐 무의미한 일이라
정말로 제가 살 집을 삽니다. (그래도 나중에 팔 때의 가치를 생각하게 되는 이 마음.. -_-)
당연히 서울에선 못 삽니다. 너무 비싸요.
서울에서 전세 얻을 돈으로 경기도로 갑니다.
근데 지금 사는 동네보다 서울 중심부로 이동하기는 더 편하다는 아이러니;;
아무튼 제 집이 생기네요..
집은 책밖에 없어서.. 붙박이장 해 넣어도 텅텅 빌 것 같아요. ㅎㅎ
넓어서 고양이들이랑 강아지가 좋아할 것 같네요.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곳이 마땅찮아서 듀게에 슬쩍 자랑해 봅니다요.
2013.04.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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