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9 20:00
둘이 뭔가를 하기로 해서 준비를 다 해놓고 막 시작하려는데 '나 하기 싫어졌어. 나 안 할래.' 하고는 뭐 어쩌라고? 당당해버리면 못 된거 아닌가요? 영화를 보든 여행을 가든 밥을 먹든 같이 하는 줄 알고 기대했던 상대방은 뭐가 됩니까.
타당한 이유라... 분명 있어요. 아주 다양하게.
하지만 갑자기 '하기 싫어졌다'는 변덕은 타당한 이유와는 거리가 먼 것같네요.
물론! 그런 상황까지 왔는데 별 이유없이 하기 싫어졌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당당하기엔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닙니까?
옷까지 자발적으로 벗은 상태면 암묵적인 합의가 상당 수준 진행되었단 말인데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분이 안 내켜서 중단한다면 미안한 마음은 가져야하지 않나 하는 겁니다.
미안하니까 억지로 하라는게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남친이 투덜거려도 할 말 없는겁니다. 삐져도 할 말 없는거구요.
그대로 섹스를 진행하는 경우는 이야기하지 않을게요. 그게 강간이 아니라는데 반박할 분은 안 계신듯 해서요.
모든 분들께 하는 얘기는 아니구요.
원글님 포함 그런 행동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몇몇분들이 너무 못 돼보여 그 분들께만 드리고 싶은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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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되고 이기적인 행동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억지로 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라는 주장이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만.. 제가 오독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