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0 03:26
#1. 모텔까지 들어갔으면 그것까지도 괜찮다라는 암묵적 합의다라는 것은. 글쎄요.
(대체로 여성에 해당되는) 꽤 많은 사람들은, 단 둘이 있는 따뜻한 곳에서
그냥 쓰담쓰담하고 껴안고 키스하고 같이 영화보다가 끌어안고 자는 정도를 바랄 수도 있지 않나요..
(사실 저도 딱 그 정도만 할 때가 좋기도 하고요.)
그리고 알고 있는 전제하에 쓰셨겠지만, 모텔은 섹스가 가능한 곳이지, 섹스하러 가는 곳은 아니잖아요.
#2. 특정 행위를 원치 않는 사람에 맞춰주는 것이 맞다. 라고 결론지어진 것에 대해선, 저 또한 백번 공감합니다만,
다만, 침대 누워 삽입하는 분위기에서 거절당했을 때, 일반 남성들은 자존심이 많이 상하나요? 왜죠?
정말 상대만을 바라보고 날 믿어주길 바라고, 진지하게 2세를 생각하며 더욱 깊은 관계를 원하는데 거절당한 것 같아서?
아님 육체는 달아올랐는데 중간에 끊겨서 김이 새서? 아님 자신에게 남성적 성적매력이 없어서 그랬나란 생각이 들어서?
(기어이 여자 측으로부터 거절한 설명을 들어야만 그나마 안심을 한다는 글을 보고)
#3. 이반 쪽에선, 삽입을 꼭 해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탑과, 삽입을 원치 않는 바텀이 있다면,
상호 본인과 맞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판단하고 비교적 쉽게 정리를 하기도 하고,
탑 중에는 삽입은 하면 좋지만, 바텀 측에서 바라지 않다면, 굳이 삽입은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뭐 언젠가 한 번 정도 시도는 해보겠지만) 사람도 꽤 있는 편이거든요.
- 플라토닉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요지는 꼭 '삽입'이 아니어도 어느 정도 성욕을 채워나간다는 뜻 -
물론, 삽입이란 게 일반 측보다 좀 더 어렵고 인위적인 행위라는 점이 있겠습니다만..
그래서, 양 쪽을 비교해서 일반 남성을 비판하려 했다기보다는,
위와 같은 상황 - 정말 상처를 받고 자존심 상하고 그것으로 상대에 대해 판단하게 되는지 - 이 궁금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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