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으시는 분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그냥 어제부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인터넷 공간에서만이라도 완전히 다른 나로 새롭게 변하고 싶지만, 그게 안 되겠지요. 


사람은 안 변하니까. 만약 닉네임을 바꾼다 해도 저만의 우울한 분위기를 다들 아실 테니까. 이곳에서 제 이미지는 그렇게 굳어져 버렸으니까.




결론. 


그냥 평소처럼 똑같이 이곳에서 드문드문 다른 분들 글 읽고, 가끔 또 넋두리 글 쓰며 쉬겠습니다. 


이 곳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곳 갈 데도 없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나아지겠죠. 언젠가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책을 다시한번 빌려보던지, 중고서적으로라도 구입을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갑자기 또 읽고 싶네요. 


딸기밭이여 영원하리. 내 인생의 딸기밭은 언제였을까요. 아마 작년 봄에서 여름이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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