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 마음으로 보는 오늘자 미생

2013.04.23 12:57

엘시아 조회 수:3575

네. 일단 꼬였음을 고백합니다.

 

첫 만남에서 쌈 먹으러 갔는데 엄청 잘 먹어서 맘에 들었다는 남자.

부인은 대기업 다니는데 자기는 평범하다는 남자

부인 주변이 결혼을 다 잘했기에 전세에 융자까지 끼면서도 아파트는 포기 못 하겠다는 남자

부인이 조르는 것이 없어서 대단하다는 남자

자길 믿어줘서 결혼했다는 남자

믿어준 만큼 잘하고 싶고 가장이니까 부인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남자.

 

같은 질문에 대답하는 여자는 사랑하니까 결혼했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삶이 우릴 속이더라도 말이죠.

 

저는 작가가 말하려는 건 단순히 남자도 이렇게 살기 때문에 힘들다라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선 차장의 불쌍하다 당신이란 독백은 문자 그대로 불쌍하다는 뜻으로는 안 보입니다.

 

저는 오늘 만화에서 자꾸 지난 회에 빨래 개면서 이야기하는 여자와 쇼파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남자의 장면이 그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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