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5 02:52
다이어리에 적혀 있던 말이에요. 가끔씩 읽기 좋은 말을 적어 놓곤 하거든요. 노래 제목인가?
싶은데, 사실 뭐든 별 상관 없어요. 그냥 읽기 좋은 것 같아요. 나는 따뜻한 마음이 되어
'누군가의 밤' 도 좋아요. 나는 참 심각하고, 복잡하지만
당장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군가가 되잖아요. 하지만, 곧 다른 사람들에게 나도 '누군가' 일 뿐이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면,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 같아요. 우주 생각하는 기분이 듭니다. 우주에서 유영하면, 누군가가 되는 기분이 들겠지요.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고 싶지만 저는 물의 무서움을 알아요. 곧 숨이 끊어지지만, 난 올라가기 버거운 기분이요.
그래서 저는 목욕탕이 좋아요. 어푸! 한 번에 숨을 들이킬 수 있는 높이에, 따뜻한 물에서 올라오는 김이 몸에
서리는 것이 좋아요. 몸에 자라난 솜털에 김이 서리는 노천욕도 좋아합니다. 그 작은 알갱이들이
금새 차가워져 허리 밑의 뜨거움을 노곤함으로 바꿔주거든요.
가끔씩 자다보면 몸의 온도가 이불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불 안이 뜨거운 날이 있어요.
그런 날 아침은 아 참 잘잤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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