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시작한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전 첨엔 <직장의 신> 1,2부를 보고 오~ 괜찮네 했었는데,

그 주말에 <구가의 서> 1,2부 재방송의 구월령을 보고는 우왓! 대박인데! 하고는 

3,4부 부터는 <구가의 서>를 봤는데 이승기와 수지 나오고 부터는 좀 재미가 덜해서...

그 와중에 <직장의 신>의 혜수언니가 빨간 내복쇼를 하는 바람에 저의 관심은 다시 <직장의 신>으로...

그래서 5,6부는 <직장의 신>을 봤구요,


이런 갈지자 행보 중에서도 <장옥정>은 꾸준히 제 관심밖이었는데요?

저는 한 번도 안봤지만, 쏟아지는 안좋은 기사와 안좋은 댓글을 보면서, 드라마 어지간히 못만들었나 부다, 그랬는데,

지난 주말에 <장옥정> 5,6부 재방송을 보고는 조금 놀랬어요,

"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어? 유아인 잘하는데? 오~ 한복 이쁜데?" 

해서 어제부터 7,8회는 <장옥정>을 보고 있는 중인데요, 어제 7회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숙종에 대해 좀 알아봤는데요,

오, 이 숙종이란 왕이 제가 알고 있던, 혹은 여러 사극에서 만들어 주입한 이미지만 생각해서,

그냥 당파정쟁 속에서 우왕좌왕 하던, 오죽하면 제 여자(들)도 못지킨 왕 이런 유약한 이미지였는데,

조선사를 통틀어서, 가장 강력한 왕권을 가진 왕 중의 하나더군요,


일단 숙종 치세가 그렇게 큰 환란이나 천재지변없이 백성들 동향이나 경제상황이 무난했고,

숙종 자신이 아버지 현종의 적장자로서 그 정통성에 흠잡을 곳이 없어 신하들 앞에서 완전 떳떳했다고,

그래서 서인이니 남인이니 예송논쟁이니 이런 걸 통해서 지 맘에 안드는 어느 한 쪽을 다 없애 버리는 피바람 치는 환국도 가능했고,

인현왕후나 장희빈이나 다 숙종 정치게임의 '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저도 참 드라마 좋아하는데요(;;), 한 번 꽂히면 회당 10번 이상은 보는 거 같아요

가장 최근에 꽂힌 드라마가 작년 <인현왕후의 남자>로 거의 1년 전인데, 

그 뒤로는 꽂히는 드라마 없이 그냥저냥 시청하는 정도?

작년 <인남> 제작진이 만들고 있는 <나인>도 그냥 본방 사수 하는 정도,

이젠 나이 먹어서 드라마에 쉬이 꽂혀지지도 않는가보아요 ㅜㅠㅠ



근데, <장옥정> 속 한복은 왜케 이쁘고 곱나요?

지금 만들어서 그럴까요? 조선시대에도 그렇게 색깔들이 곱고 이뻤을까요?

새삼, 참 한복이 이쁜 옷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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