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읽고 있는 이 글은 얄팍한 지식으로 쓴 글 입니다. : )

2. 심리추리라고 한 것은 일단 제가 쓰고 싶어하는 것은 '심리' 이고 마음 상태를 단정하는 것이 아닌 '추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재미로 읽어주세요. : ) (라고 이야기 하지만 재미가 없는 것이 함정)

 

 

사실 이유 없는 우울함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책에서 보통 이렇게 이야기 하지요.)

 

철학적 질문이 불러오는 우울함이 있습니다.

스스로 존재 가치에 대한 질문과 명쾌한 답이 없는 상태에서 느껴지는 괴로움과 스스로에 대한 무가치함이 우울함을 불러올 수 도 있지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식충이인가, 선의란 무엇이며 내 존재가 과연 선을 이룰 수 있는가? 사람이라면 궁금해할 수 있고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는 다양하고 괴로운 질문들이 우울감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연애가 안풀려서 우울할 수도 있어요. 아니면 인간 관계 안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 

나는 니가 좋은 데 넌 왜 날 (충분히) 안 좋아하니?누가 나 좀 안 좋아해 주나? 조건 없이 이유 없이 날 좋아해 줄 사람 없나? (그럼 난 완전 잘해줄꺼야! 라고 보통 솔로 상태에 고착된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 합니다.) 아니면 지금 지내고 있는 그 관계 안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존재함으로서 우울함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아니면 지금 현실에 대한 불만족.

에미넴 8마일에서 유명한 짤방이 있지요. 이상은 저 위에 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라구요. 이러한 불만족에서 자신이 시도? 혹은 노력한 것에 비교하여 성취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적을 때 아님 시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내 이상과 꿈이 커서 시도 하는 것 조차 너무나 스스로 작고 못난 존재라고 느껴질때요.

 

 

다양한 이유들과 원인들이 존재하지만 신체적 원인을 제외하고 (갑상선 이상은 우울감과 우울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우울감에 대해 가장 설명하기 좋은 이론은 기대와 현실의 불일치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내가 기대하는 것을 A집합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나는 지금 B집합 안에 있어요. 운이 좋아서 교집합을 이루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내 안에 힘이 있어서 열심히 열심히 노력해서 A집합과 일치하는 교집합이 늘어난다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아일치감 혹은 자기 효능감이 높아질 수 있지요. 그런데 집합A와 내가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 이러면 스스로 부정적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집단입니다.) 아니면 내가 기대하고 있는 집단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행복할까요? 그것도 아니죠. 불안감과 혹은 구체적이지 못한 기대 집단을 따라잡기 위해서 더 많은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인지하고 있는 집단 혹은 나를 확인하고 내가 원하고 바라는 집단과 모습에 대해 구체화 하는 작업이 절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기호라고 이야기 하지요.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 알아가는 것. 이 과정에서 간접경험 직접 경험으로 알아하는 과정이 중요한데요.  현대인이 삶을 살아가면서 간접경헙의 비중을 높이면서 생각만으로 자신의 기호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는 것에 대해 미리 겁을 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있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뭐든 해보세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직접 하고 세심하게 나의 감정 상태에 대해 알아차리고 느끼세요.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혼자서 하기 힘들다면 주변에 상담소를 찾아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주변에 찾아 본다면 상담소가 많이 있어요. 그리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서둘러 결정하거다 단정지어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좋은 친구가 상담자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한테 자신의 우울감을 계속 말하다가는 ..... 있던 친구도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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