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감상. (별 거 아닌 스포 쬐끔)

2010.08.23 12:58

nishi 조회 수:2289

사실 제목은 훼이크인 듯요.

 

내 옆집 아저씨가 원빈

 

이 원래 제목이고 '아저씨'는 줄인 제목(쿨럭).

 

 

정장을 입으면 정장광고

 

츄리닝을 입으면 츄리닝 광고

 

전기바리깡을 들면 전기바리깡 광고

 

눈 주위를 다쳐서 안대를 하면 안대 광고(이건 좀 오반가)

 

 


원빈이 화장실 조명을 받으며 머리 깎을 때 여자들의 탄성도 있었지만

남자들의 헛웃음(탄복)도 있었습니다.....


난 이거 무슨 연예가중계 멘즈헬스 화보촬영인가 싶었;

 

 

그리고 극중 원빈이 좀 웃기만 해도 무슨 CF느낌이 나서(....)

 

 

영화를 계속 보면서 차라리 올 초 방영됐던 드라마 신불사가 이 영화의 분위기를 썼어야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형사들 캐릭터는 그저 클리셰스러웠습니다. 이야기에 잘 섞였는지 모르겠더군요.

 

형사들은 있는 분위기, 없는 분위기는 다 잡았지만 이야기에 큰 역할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저 극중 원빈이 얼마나 대단한 인간인지를 증언해주기 위해 나온 것만 같은데 그러면서

표정으로 온갖(갓?) 분위기는 다 잡은 느낌.

 

 


람로완이 여자아이 눈을 뽑는 걸 방해하던 씬이 나왔는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잘렸나?

 

 

영화의 튀는 부분은 주연이 원빈이라는 것(그리고 정부에 의해 교육된 인간병기였다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다른 영화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요.

 

 

그리고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뭐 원빈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수도 있겠죠.

 

 

암튼 시나리오의 개연성... 그런 면에선 문제도 있는 것 같고 상투적인 스토리에.. 그런 단점들도

있지만 그래도 적당히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나름 괜찮게 볼 수 있지 않은가 싶네요.

 

액션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연기는.. 원빈은 너무 튀어서(얼굴에서 빛이 나니 흙칠이라도 하거나

가면이라도 씌워... 그럼 표정연기가 안되나) 그렇다 치고 그래도 보는 맛은 있었던 듯요.

 

 

.....

 

암튼 잘생기면 총을 안맞는... (얼굴에서 빛이 나서 쏠 수가 없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2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7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45
18 개개인의 체력차이 [2] 남자간호사 2011.04.06 2352
17 출발드림팀 x 100배 정도 되는 영상... [3] at the most 2011.03.31 1793
16 혼합된 DNA가 각기 분석이 가능한 건가요? [7] flower 2011.02.24 1368
15 (바낭) 나이 먹는게 너무 슬퍼요 [5] 白首狂夫 2011.02.23 1762
14 [지름신과의 전투] .......그거슨 처절한 패배;; [11] Mk-2 2011.01.28 2600
13 곰 아저씨 광고 [1] 타보 2011.01.24 1137
12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게임은 마약과 같다" [12] catgotmy 2011.01.08 2549
11 이번 SBS 연기대상은.. [7] 제주감귤 2010.12.29 2515
10 곰아저씨 보세영(생존왕 최악의 시나리오 : 지진탈출편) [1] 타보 2010.12.23 1631
9 곰 아저씨의 최악의 시나리오(교통사고후 화재, 뱃놀이 사고편..) [3] 타보 2010.12.09 2016
8 [리브로] 무간지옥에서 탈출하였습니다 [7] cacao_bonbon 2010.10.21 2569
7 케이블에서 '데자뷰' 다시 보고 있는데요 [3] 폴라포 2010.10.02 2187
6 책방은 작은 토론과 사랑의 진보공동체로 살아남아야 한다 [12] 이울진달 2010.09.27 2536
5 [추석특집]찍으라는 다큐는 안 찍고 액션영화 찍는 곰아저씨.avi [12] 타보 2010.09.22 3633
» 아저씨 감상. (별 거 아닌 스포 쬐끔) [1] nishi 2010.08.23 2289
3 "아저씨"를 보고(스포일러 있음) [4] 라인하르트백작 2010.08.03 3385
2 <아저씨> 봤어요 [11] taijae 2010.07.27 4127
1 사이좋은 엘렌 페이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14] magnolia 2010.07.23 72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