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오늘 집중력 다 쓴듯

2013.05.14 18:27

가라 조회 수:937

1.

점심먹고 몽롱하다가..

2시반경부터 막 집중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에 해야 하는 일들을 무지막지한 스피드로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5시.. 화장실이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다녀오면 집중력이 끊길 것 같습니다.

요것만 다 하고 가자... 아니 이것만 다 하고 가자..

결국 6시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역시나 집중력 뚝 끊겼네요.


화장실 가기전에 '이제 뭘 해야지!' 했는데 기억조차 안나요..

이건 집중력이 아니라 치매인가..



2.

휴가갑니다.

두통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긴장성 두통이라고 하고..

회사 분위기는 안 좋으니 회사에서 즐거운 일도 없고..

윗사람들은 인상만 쓰고 다니고..


이 와중에 남들 안갈때 휴가 간다고 했다가 욕을 많이 먹었지만..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다녀오지 않으면 두통이 점점 심해질것 같아요.


얼마전엔 뜬금없이 모사가 우리 회사를 인수할걸 검토한다는 소문이 도는 바람에  웅성웅성했는데..

이놈의 회사는 몇년을 주기로 인수설이 나오네요.


확 그냥 넘어가버리던지.. 아님 '절대 안판다' 라고 하던지..

몇년에 한번씩 모락모락.. 다니는 사람 불안하게..



3.

휴가 간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용돈을 주셨어요.

여행경비에 보태쓰라고 저한테 봉투 하나 주시고.. 여보님에게 가서 용돈쓰라고 또 하나 주시고..

덕분에 항공료다 호텔비다 해서 이달 빵꾸 나던게 메꿔지네요.


옛날에 돈 잘 버실땐 돈도 호기롭게 잘 쓰셨는데..

그리고 그 호기로 망하고...(...)


지금은 그냥 건강히 사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어머니가 또 다음달에 유럽 여행 가시는데, 같이 갈 체력이 안되셔서 어머니는 친구분들이랑 가시고 혼자 계신대요.

어머니는 정말 광고처럼 곰국을 끓여놓고 가시려나..


그나저나 어머니 유럽여행 일정보니 완전 장난 아니더군요. 아무리 패키지라지만 이렇게 빡빡한 강행군이라니..

아버지가 아니라 저라도 체력 딸려서 못 따라다닐듯.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4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74
94 세계영화사에 남는 위대한 촬영감독인 주세페 로투노를 추모하며 [1] crumley 2021.03.08 345
93 오드리 헵번의 최고작인 윌리엄 와일러의 <로마의 휴일>에 관한 단상 [2] crumley 2020.05.06 570
92 야 이 조팔!!!!!!!!!!! [2] 타락씨 2019.10.24 807
91 다음달 10일(9/10) 쉽니다! [2] chobo 2014.08.25 897
90 인터넷뉴스 댓글 "추천" 알바 (?) [2] 에스씨 2012.01.12 900
» [바낭] 오늘 집중력 다 쓴듯 [2] 가라 2013.05.14 937
88 디3 시작하고 처음으로 지루하고 심드렁해졌어요. [2] soboo 2012.09.19 1132
87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chobo 2014.09.02 1133
86 (논란이 될 수 있는) 정치바낭.. [2] 오늘도안녕 2012.10.31 1164
85 쉰들러리스트에서 희생 당하는 건축기사 가끔영화 2012.02.19 1274
84 요즘 들어 필이 더 확 꽂히는 가수 [1] 가끔영화 2011.08.08 1277
83 (떠났던 복귀유저들이 온듯한 착각이 드는 게임, 디아블로3 이야기) 우레폭풍을 먹고도 슬펐습니다. [2] chobo 2014.04.01 1319
82 예언의 자기 실현성. [3] 구름이 2012.02.07 1451
81 하루를 빈둥댔어요. <코파카바나> 는 즐겁습니다. [2] 불가사랑 2011.06.19 1480
80 잭 바우어 형님의 귀환. 24 시즌 9 Live Another Day [5] chobo 2014.05.04 1492
79 크리스마스는 영화와 함께...... [3] 걍태공 2010.12.19 1512
78 이번 주 금요일 월차 성공!(부제 : 이번 설연휴 몇일 쉬나요?) [9] chobo 2012.01.17 1560
77 제이레빗을 아시나요? [5] 에이왁스 2011.08.03 1566
76 [바낭] KBS에서 방금 방영한 탑건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11.09.14 1732
75 [가벼운스포일러] 화이트 크리스마스, 환상의 그대 [5] 로이배티 2011.02.07 181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