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5 02:30
조지 R.R. 마틴은... 전 그 작가를 용서 할 수 없군요. 어떻게 이렇게 독자와 자기 등장인물한테 잔인한
사람이 있을 수 있나요.
스타크 가문의 씨를 말리는 군요. 처음부터 일가족을 다 죽이지 그랬어요. 조지!
롭을 죽이는 건, 그럴 수 있었어요. 에다드를 죽였을 때도 전 어차피 에다드는 죽으려고 나온 인물
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탈리사와 캐틀린은 왜요. 그 둘은 왜...저도 모르게 악 소리가 나오면서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그 어떤 공포 영화도 이것처럼 무서운 적은 없었고, 어떤 하드 코어의 영화를 봐도 이것보다 충격
적이지 않았어요.
난 그들을 소설 1부 부터 3부까지, 드라마 1시즌 부터 3시즌까지 내내 애정을 가지고 봐 왔단 말이죠.
신랑은 집에 있는 얼불노 1, 2, 3부를 죄다 내다 버린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롭 스타크 역을 맡았던 리처드 매든의 인터뷰입니다.
"롭 스타크는 숨이 끊어진 왕비를 팔로 안고 있었죠.
칼로 찢겨진 왕비의 배에서는 피가 펑펑 솟구치고 있었습니다.
롭의 모친도 목이 잘린 것을 아시죠?
촬영이 있던 그날은 정말로 힘든 날이었습니다.
결혼식 촬영이 끝나자마자 당장 아일랜드의 세트장을 떠나 비행기를 잡아 탔어요.
더 이상 거기에 머무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런던으로 돌아오기까지 저는 비행기 안에서 혼자 흐느껴 울고 있는 미친 놈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 모니터를 보면서 울고 있는 미친 년이 되어 있었고요. 작가를 향해 살의를 느끼기는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왕좌의 게임이 아니라 공포의 게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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