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글에서 애인이 처진 조건이니까 그쪽 부모가 자신을 어려워해야한다거나

상대쪽에서 집과 차 정도는 해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하는 걸 보고 손발이 어지러워졌어요.


재미있는 건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의 비중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조건 따지는 부분에 대해 불만이신 분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 딱히 불만이 있는 건 아녜요. 속물 아닌 사람이 어딨나요. 


저 같아도 제 배우자가 100만원 버는 것보다 200만원 버는 게 좋고, 200만원보다 400만원 벌면 더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의사고 변호사고 자기 돈만으로 서른 정도 나이가지곤 집 살 수 있는 사람이 어딨나요?


아직 그래도 학생이나 미혼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직업은 자아실현하러 가는 게 아니라 고생해서 돈 벌러 간다고 제가 몇번 주장했는데 생각보단 동의하는 분들이 적었어요.  개인적으로 남 자아실현하는데 돈 대주는 사람이 어딨냐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아마 직장 다니고 결혼육아 하시다보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전업주부'가 꿈의 직업인 걸 납득하시는 분도 많이 생기겠죠.


결혼시장에서 남녀조건에 대해 잠깐 썰을 풀어보려다가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뻘글이나 올리고 가요. 조건보기 시작하려면 제대로 알아보고 따져보는 게 좋겠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게시판엔 안 올려도 이미 자율적으로 잘 하실 테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67
113356 잠 안자는 20개월짜리 얼라... 어디에 상담해야 할까요? [9] 도돌이 2012.09.01 4076
113355 레 미제라블 외전; 자베르와 에포닌 [8] 닥터슬럼프 2013.03.06 4076
113354 밀당은 너무 힘든 거 같아요. [13] herbart 2013.01.01 4076
113353 상대방이 화가 났으면, 일단 아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21] Warlord 2012.02.07 4076
113352 이거 합성인가요? [10] 나나당당 2012.06.08 4076
113351 영화를 돌려볼 때, "앞으로" 간다면 어느 쪽으로 감는 걸 뜻하시나요? [55] DH 2013.06.20 4076
113350 오늘 스파이명월은 놀랍네요 [7] mii 2011.08.16 4076
113349 어설프게 아는척 하는 윗사람은 꽤나 골치아프죠. [3] hwih 2010.06.05 4076
113348 ............ [6] 시민1 2014.04.20 4075
113347 신하균-이민정 새드라마 첫 장면... [2] 자본주의의돼지 2013.04.04 4075
113346 카누와 비아 비교 시음기 [8] DreamingW 2012.08.12 4075
113345 듣고 가장 놀랬던 노무현 싫어하는 이유. 집값. [7] 캐스윈드 2012.12.26 4075
113344 혹성탈출 진짜 별로네요. [15] 검정 2014.07.11 4074
113343 강남 스타일의 위력. 아니 이게 1억 뷰라니... 그리고, 북미 토요타 광고엔 현아가 출연 [4] 눈의여왕남친 2013.03.16 4074
113342 단일화 회동 결국 아무 소득 없이 끝났군요. [30] poem II 2012.11.22 4074
113341 "우리 부모님은 시집살이 같은 거 안 시켜." [12] 빠삐용 2011.05.17 4074
113340 [펌] 나가수 무협지 [6] beluga 2011.05.09 4074
113339 에초에 군대문제는 여자와 남자의 시선이 다를수 밖에 없어요.. [32] carcass 2010.07.25 4074
113338 빌 게이츠가 사람 차별하네요 [3] 닥터슬럼프 2013.04.23 4073
113337 여론조사를 믿지 마세요. 칼럼 퍼왔습니다. [13] 애니하우 2012.12.06 40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