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의 단점은


- 그냥 건조하게 가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은데 자꾸 뻘쭘한 개그(오늘 학부모 면담 후 문자 메시지 장면 같은;)나 말랑말랑 감상적인 부분을 집어 넣어서 작품 성격이 애매해집니다.

- 어제 어떤 분 리플을 보고 나니 자꾸 염정아 버전을 생각하게 되어서 고현정에게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 역시 어제 어떤 분 리플을 봐서 그런지 완전히 직장의 신 초등학교 버전이란 생각이 자꾸만;

- 위에서 이어지는 얘기지만 고현정의 전지전능함이 가끔 좀 난감합니다. 너무 만능이라 드라마는 진지한데 웃겨요. 이건 뭐 닥터 맨하튼도 아니고... orz


그리고 장점은


애들이 연기를 너무 잘 하네요.

남자애가 양아치들에게 두들겨 맞으며 싸우는 장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나는 동구를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며 고현정과 대치하는 장면. 

정말 뻔하고 전형적이면서 오그라드는 장면인데 애들이 너무 연기를 잘 해서 감동 먹어 버렸습니다. -_-;;;;;; 자존심 상해!!!


입소문도 그렇고 소재도 그렇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쪽이 더 땡기는데.

게다가 너무 뻔하게 주인공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전개도 짜증나서 점점 보기 싫어지는데,

이노무 애들 연기 때문에 차마 채널을 못 돌리겠어요. 젠장.



+ 아무도 관심 없으실 거고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나 신경 썼을 장면이지만. 어제 고현정이 노트북 화면에 학교생활기록부를 띄워 놓은 장면에서 혼자 킥킥 웃었습니다.

 화면 조회 띄워 놓고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려봐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고현정이 너무 진지하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어서...

 혼자 웃기는 얘긴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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