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6 18:07
닉네임과 제목을 보고 글을 건너뛰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예전에는 별로 그런 경우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정치 이야기, 종교 이야기는 사실 부모 자식간에도 양보할 수 없는 주제인지라 불이 붙으면 어느 한쪽이 그만둘때까지는 활활 타오르는 화재같은 것이 아닌가 싶은데 유난히 요즘은 그런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살기 빡빡한 세상에.. 그래도 취향이 비슷한 분들이 살아가는 혹은 탐닉하는 주제, 혹은 취미나 일상을 기웃거리는 재미가 있던 게시판이 격렬한 토론(이라고 쓰고 상호비난에 맘상하는 인신공격이라고 읽어야할..)과 일베에나 들어가야 볼 수 있었던 게시물들(이라고 쓰고 싸놓은 똥이라고 읽어야할..)로 오염되가는 광경이 참 맘에 짠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지만.. 아직은 모르겠구요. 절에 와서 사탄은 물러가라고 떠드는 거짓 목회자들이 언제까지 저러는지.. 좀 두고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 물론 절이니 교회니 하는 건 그냥 비유구요. 특정 종교집단에 대한 편견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할 의사는 없습니다. 반대로 교회가서 목탁치는 행위도 무례한 행위지만.. 그런 경우는 아직 본적이 없어서요..)
이런 글이 또 피로감을 불러 일으킬지 모르겠지만.. 저와 의견이 비슷한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 그냥 푸념처럼 적어봤습니다.
또 저녁이네요. 하루는 참 빨리도 지나갑니다.
2013.06.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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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6 18:36
2013.06.26 20:00
2013.06.26 20:06
2013.06.26 20:48
2013.06.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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