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의 범위.

2013.06.26 20:06

키리노 조회 수:3675

1. 뱀이나 배설물 같은 인간에게 본능적으로 혐오감을 주는 것들은 보편적으로 혐오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 뱀을 풀면 안되고 배설물을 생산하는 행위를 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인간에게는 상식입니다.




2. 타인에게 물리적 피해를 입힌다든지 사유재산에 피해를 끼치는 행위 또한 보편적으로 혐오스럽다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한 행위나 사상은 충분히 혐오 스럽습니다.


나찌 추종자들은 왜 욕을 먹나요? 당연합니다. 파시스트들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 사유재산이란 것들을 아예 무시해버리는 것을


각종 궤변에 짜맞추어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고 잔혹한 전쟁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당연히 혐오스럽습니다. 나찌 추종자들도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혐오스럽다고 동의할 것입니다.


일베는 타인의 자유와 인권 사유재산을 파괴하는 행위나 그런 이론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일베와 나찌는 동일시 되어야 하는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반면에 종북은 어떨까요?


북한은 지구상에 몇 남지 않는 무인권 국가 입니다. 종북들은 그러한 북한을 추종하고 합리화 합니다.


나찌 추종자들과 동일 레벨에 취급받아야 하는 집단은 종북들 입니다. 일베가 아닙니다.


하여튼,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집단이나 지도자를 추종하거나 관련 이론을 정당화 하려는 세력이나 사람이 있다면,


혐오의 대상이 되어도 정당합니다.




3. 그렇다면 노무현 랩은 어떤가요? 쥐명박 이라는 구호는 어떤가요?


이러한 것들은 대한민국 절반 정도에게는 혐오일 수 있고 나머지에게는 아닐 수 있습니다.


혐오의 범주에 넣기는 굉장히 애매 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사자명예훼손은 물론 일베의 일부 회원들이 잘못한 짓입니다. 그런 행위는 비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노무현을 욕한다든지 이명박을 욕한다든지 적당한 수준에서 그런다면


그게 과연 혐오의 범주에 들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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