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멜로디스가 증오(?)의 대상이라는 게 좀 놀랍군요.

2010.08.26 13:34

01410 조회 수:4890

전 유년시절의 기억이 떠오르는 추억의 장소 같은 곳인데

굉장히 반감을 많이 갖고들 계셔서 지금 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무슨 연유로 그러시는지...

깨끗한 얼음

2010.08.26 13:36

맛이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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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

2010.08.26 13:36

맛이 없고 다소 비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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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탑

2010.08.26 13:37

저도 기억은 좋아요. 어렸을 때 혼자 교보가서 책 구경하고 멜로디스에서 샌드위치 먹고
(당시엔 그 나이에 샌드위치 사먹을 만한 곳이 또 없었나봐요.)
하지만 음식이 끔찍한건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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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UNA

2010.08.26 13:38

저도 기억은 나쁘지 않아요. 거기서 고기랑 샐러드를 따로 주는 햄버거에 다소 애착이 있어요.

하지만 잘 가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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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2010.08.26 13:42

우동정식 자주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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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10

2010.08.26 13:42

하긴 저도 '핫케익이란 요상한 서양음식 팔던 곳'이라는 것만 기억에 남지 나머지 메뉴는 별로 손 안댔던 듯....
(랄까 애초에 제가 살던 동네는 98년도까지 인근 150Km 반경 내에 맥도날드도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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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

2010.08.26 13:42

저도 가격이 마음에 안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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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씨

2010.08.26 13:45

초기엔 그런대로 나름 어트랙션이었지만 지금은 영 아니잖아요.. 정체도 불분명하고. 교보 직영도 아닌 것 같은데, 정체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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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cheeba

2010.08.26 13:46

맛없고 비싸고 붐비는데 딱히 좋아할 만한 이유도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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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2010.08.26 13:46

전 차라리 종로쪽 출입구 앞 버거킹으로 가곤 했습니다만 이젠 거기도 문을 닫아 버려서
멜로디스 대신 뭔가 갈 만한 곳이 입점되기를 바랐는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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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

2010.08.26 13:46

그래서 교보 갈 땐 거의 버거킹에 갔어요. 오드리 헵번 사진이랑 있던 매장이 아늑하고 좋았는데 피맛골과 함께 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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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erspace

2010.08.26 13:47

맛없고 비싸고...뭐랄까 거기서 식사를 하면 요새 나오는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그런 기분이었죠. 아직도 남아있는건 둘째치고 심지어 이번엔 확장까지 했다니 놀랐는데 저만 그런건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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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생각

2010.08.26 13:47

핫케잌세트 2500원일때는 무척 굿이었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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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laksch

2010.08.26 13:49

교보문고에서 가까운 버거킹으로는 종로구청 옆에도 하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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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시작

2010.08.26 13:52

저도 증오하지는 않아요(맛은 없지만 프렌치후라이만 사먹으면 되요..)
다만 거기에 딴게 들어올법도 한데 멜로디스가 꿋꿋히 버티고 있는 신기해요
제 가설은 사장의 사고만 치는 동생을 위해서 이거라도 해서 먹고살아라.. 이런 상상의 나래를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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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2010.08.26 13:52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전 멜로디스 라는 곳이 어떤지도 모르고, 다만 '멜로디'라는 말이 들어가고 핫트랙스하고 비교되길래 음반점인줄 알았어요. 이제보니 핫케이크 가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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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

2010.08.26 13:56

낭랑/ 햄버거, 우동, 샌드위치도 취급했으니 잡종이죠..뭐하나 맛있는 게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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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2010.08.26 13:59

증오할만하죠. 음식들이 다 조미료 범벅 아니면 거꾸로 너무 조미료를 안쓰거나. 음식도 별로, 음료수도 별로.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하다면 오히려 더 반길만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미니스탑같은 편의점의 간식거리가 가격도 질도 훨씬 낫죠.

저도 말씀하신 핫케이크 때문에 그나마 애정이 있었지만, 이젠 그것도 예전만 못하더군요.
게다가 한남같은 데만 가도 6-7천원에 제대로 된 팬케이크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마당에, 여전히 그 대충 만든 핫케익이라니!

아래 24601님 글의 다른 댓글을 보니 다행하게도 이제는 멜로디스 이름만 남고 실제로는 다른 매장들이 들어섰다는 말도 있네요.

근데 전 멜로디스고 뭐고 -지난번 글에서도 불만을 토해냈지만! - 교보 1층의 애비뉴1이 없어진 걸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왜! 어째서! 무슨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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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롤롤롤

2010.08.26 14:01

뭔가 밥종류를 시켰는데. 밥에다 치킨양념을 비벼주는 놀라운(?) 메뉴였죠. 그 충격으로 다시는 사먹지 않습니다
가격도 건방진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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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

2010.08.26 14:04

전 멜로디스에서 치즈 샌드위치? 그것만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 비싸다는 느낌도 없었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요. (그 메뉴만 유독 괜찮았던 걸까요?;;)
그리고 현재 교보 강남점 지하에 있는 매장에 비하면 멜로디스는 양반입니다.
교보 강남점에서 파는 떡볶이는 얼마나 비싸고 맛없는지;; 상당히 충격적이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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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

2010.08.26 14:05

가격도 맛도 별로지만, 어릴 적부터 추억이 서린 곳이라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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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2010.08.26 14:05

호롤롤롤/ 오 믿어지지 않아요. 그걸 무슨 맛으로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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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2010.08.26 14:06

밍크/ 그래도 교보 강남점은 그 밑에 편의점도 있고, 매장 안은 아니지만 1층에만 가도 카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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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롤롤롤

2010.08.26 14:07

낭랑/ 가끔 양념치킨 시켜먹고 남은거.. 밥먹으면서 반찬으로 먹어치웠는데 100% 그맛이었습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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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2010.08.26 14:08

호롤롤롤, 낭랑/ 그런대로 먹을만은 해요. 저처럼 치킨도 좋아하고 양념도 좋아하고 느끼한 것도 참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배가 고파서 뭐라도 속에 집어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절대 남한테는 권하고 싶지 않던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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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tothe명

2010.08.26 14:27

어릴 땐 교보 들를 때 마다 매번 거기서 쉐이크 하나 사 먹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던 기억이...
배 고프면 꼭 거기 아니더라도 선택의 폭이 넓잖아요. 그 동네, 바로 후문으로 나가면
버거킹에 KFC에 좀 더 걸어 올라가면 맥도 있고. 분식집도 있고...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전 멜로디스 하면, 전유성 아저씨가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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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way

2010.08.26 14:38

핫케익가게라기보다는..싸구려(의 맛을 하고 가격은 비싼) 카페테리아에 가까웠던 것 같음. 시간없을 때 한번 먹어봤는데 응?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외관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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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0.08.26 15:14

가격이 보통 수준이라면 아무도 불만 안 가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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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청춘

2010.08.26 15:22

아 저도 거기 완전 추억인데 ㅠㅠ 요즘에는 강남 교보만 가니까 광화문교보는 가지도 않았건만....
저는 거기 멜로디스쪽 생각하면 가끔씩 들려오던 지하철 소리(엄청난 진동?)이 생각나네요.. 너무 옛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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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

2010.08.26 17:30

가격만 아니면 전 개인적으로 좋아해요.뭔가 탁하고 밍밍한 우동과 무엇보다 핫케익과 소프트아이스크림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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