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감시하는 입장은 대부분 나쁜쪽으로 나오는데 이건 반대네요.


그 감시조직이 경찰이라는 건 좀 깨지만 어쨌든 재밌었습니다. 한효주보고 송혜교인가 했다는.


정우성이 악역을 하면 이상할 줄 알았는데 이것도 꽤 어울리고, 설정 이상하다고 파고들지만 않으면 즐길 수 있는 영화던걸요.


무엇보다 정우성이 들고다니는 파커 프리미어에 반했어요.


천하에 저런 만년필이 있다니! 40이 아니라 400만원이라도 살만 하겠더군요.


저런식으로 쓰면 닙도 자주 갈아줘야하고 기름기나 이런 저런 이물질 들어가서 흐름도 나쁠 것 같은데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 세척완료!


저런 내구성과 관리의 용이성이라니 짱입니다. 한 자루 갖고 싶어요.


티타늄 모델이었으면 홀랑 넘어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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