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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를 좀 좋아하는 성격 탓에 쇼핑 중독이라고 불리워도 할말이 없을만큼 잡다한 걸 많이도 삽니다.
영양제가 제일 비중이 높지만 태이 장난감이라던가 신발이라던가 옷이라던가.. 꼭 당장 필요한 게 아니라도 싸다 싶으면 사놓고 보죠.
더군다나 최근에는 전자동 커피 머신을 들인 탓에 커피 원두며.. 관련 용품까지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빌레로이 앤 보흐라는 메이커에서 세일을 한다는 레터가 왔더라구요. 구경갔더니 평소 탐내던 나이프 머그잔이 대폭 세일중..
아내에게 허락을 받고나서 기쁜 마음으로 질렀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 했더니 "생긴 건 산적같이 생긴 네 녀석이 왜????" 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더군요.
음.. 남자도 그릇 좋아한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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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내지는 주방용품 욕심은 성별 불문 요리를 하는 분들이 많이 내는 욕심이죠. 남자인 친구가 고급 주방용품 매장에서 정신을 잃고(?)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는 걸 목격한 적이 있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