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지니어스를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마지막회 방송 전에 잡담 하나 올려봅니다.


물론 홍진호 중심이구요.  

왜냐면 지니어스 보면서 홍진호에게 심하게 낚여버렸기 때문이죠!!!


홍진호의 2에 관련된 스토리 및 콩, 콩까지마, 콩은 까야 제맛 등등 별명에 대한 유행어...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게임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 이상을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지니어스 때문에 이것저것 좀 알아보게 됐을 정도죠. 


물론 홍진호를 기존에 알고 계시는 분들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겠습니다만;;;; 


어쨌든, 홍진호갤도 들어가서 홍진호의 결승진출에 기뻐하는 홍진호팬들도 봤고, 엔하위키도 뒤져봤고, 심지어는 그 유명한 삼연벙 영상도 봤습니다. 네, 불쌍하더군요. 


이 사진이 합성 필수요소로 한 때 많이 돌아다니긴 했습니다만,

 


이런 사진도 있더군요.  

물론 이제 과거일 뿐이지만... (먼산)

이 때의 홍진호를 알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지니어스 플레이어로서 홍진호의 성격적 장점은 역시 쑥스러워 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오는 은근은근한 매력이겠죠. 


강렬하지 않은 첫인상 때문인지 지니어스 초반에는 연합의 리더격이면서도 호구 느낌도 좀 있었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흐름을 압도하는 저력을 보여줬죠. 

게임 후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도 쌩~하고 찬바람이 불거나 꽁~하는 느낌이 없는 것도 장점이구요. 

아래는 지니어스의 인물소개 동영상인데, 여기서도 그런 면이 드러납니다.

 




지니어스에서 홍진호의 인간관계 중에서는 콩-규라인을 빼놓을 수가 없죠. 성규는 e스포츠 팬으로서 홍진호의 번호도 따고

 


만담도 나누고 (하지만 나중에 성규가 배신;;)

 


임요환을 까며;;; 연합의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습니다만

 


성규는 홍진호의 좋은 가넷셔틀로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10회전 마지막에 김경란 10가넷, 성규 13가넷, 이상민 13가넷, 홍진호 16가넷이었는데 성규가 탈락하게 되어 홍진호는 무려 29가넷. 가넷 깡패가 되어서 11회전을 시작했죠. 


11회전은 플레이어가 가넷을 잃는 설정은 없었고, 가넷이 적은 사람이 불리한 순서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1회전이 끝나면서 우승한 홍진호는 36가넷, 김경란은 23가넷이 되어 조금 있으면 12회전이 시작하는데, 이 가넷 수가 게임의 유불리에 영향을 미치는 설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차유람은 이렇게 홍진호에게 비수를 꽂은 적도 있습니다만...





탈락 후 아래와 같은 화보를 찍으며 인터뷰에서는 홍진호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차유람은 “이기려고 참여한 게 아니었다. 나 자신에게, 사람들에게 져도 괜찮다는 억지를 부려보고 싶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 홍진호 씨가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홍진호 씨는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남고, 자신의 실력으로 승부를 한다. 아무도 배신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계속 배신을 당했지만 살아남았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그가 하고 있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을 얻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배신에는 한계가 있고, 사람들을 속이면서는 절대 최후의 일인이 될 수 없다는 걸 다른 출연진들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396&aid=0000097166



급하게 쓰느라 빼먹은 부분이 많은 것 같지만, 종방 후를 기약해봅니다. (과연...)



결승 결과에 대해 갖가지 스포가 돌아다닙니다만, 방송에서 확인하는 걸로 하고

임요환과 함께하는 콩댄스로 마무리해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5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07
64 이 움짤의 배경에 대해서 기억하시는 분 [8] troispoint 2011.01.04 2312
63 오늘 잠실가시는 골수 롯데팬님들은 봅니다. [6] chobo 2010.09.29 2304
62 카라 비주얼이 [2] 가끔영화 2011.06.18 2302
61 공주의 남자는 전국을 누비는군요. [2] Aem 2011.08.10 2272
60 저는 이란이 이길 것 같아요. [7] 푸른새벽 2011.01.23 2269
59 현영과 김원희가 꼭 닮았나요? [8] 루아™ 2012.09.26 2265
58 [바낭] 김성규군 솔로곡 뮤직비디오와 함께 하는 오늘의 아이돌 단신 [13] 로이배티 2012.11.19 2212
57 박찬호, 124승 달성! 축하합니다! [8] chobo 2010.10.02 2195
56 (기사링크) 증인석 선 ‘고문기술자’ 이근안 “나는 목사, 거짓말 안해…고문 없었다” 궤변 [6] chobo 2012.11.21 2171
» 막방 직전 지니어스 잡담 - 홍진호 중심 (11회까지 안보신 분은 스포 있음) [4] @이선 2013.07.12 2171
54 성적 입력 기간 마지막날입니다. 그런데.... [11] 하늘가득달빛 2011.06.28 2166
53 젊은이들 멋있단 생각이,울랄라세션 [5] 가끔영화 2011.12.14 2091
52 시원하게 비와요(from 파주) / 영퀴 [25] 아.도.나이 2010.08.24 2055
51 리즈의 LG 디스 [3] beer inside 2012.09.21 2002
50 오페라스타가 타 서바이벌과 다른 점 중의 하나는... [3] S.S.S. 2012.02.26 1939
49 집수리가 이렇게 고된 작업이라니... [6] 덩달아익명 2010.11.01 1925
48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 중국에서 번역 출간 됐습니다. [1] 참세상 2011.04.17 1918
47 극기훈련의 하이라이트 [4] 와구미 2010.12.02 1908
46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 크비토바 VS 샤라포바 [9] 듀라셀 2011.07.03 1902
45 [바낭]외국선 진짜 breath mint를 권하나욤? [4] 쏘맥 2011.12.07 189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