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을 찾아보세요. ㅋㅋㅋㅋ



여기엔 서인국이 있습니다.



- 아. 참 재미 없네요. 이거시 연장의 폐해인가... 좍 좍 늘어집니다. orz


- 재판 장면. 어제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좋아했는데 오늘 결말 짓는 꼬락서니에 또 좌절했네요. 아니 뭐 서검사나 장변호사는 각자 입장상 그럴 수 있다고 쳐요. 하지만 신변호사 아저씨. 님하까지 이러시면 안 되는 거죠. -_- 막판 공소 기각 결정에 대해선 그냥 말을 않겠습니다(...) 본격 국민참여재판 안티 드라마


- 재판 장면의 현실성 말고도 쭉 거슬려왔던 게 주인공 변호사들이 일하는 모습이에요.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몇 번 앨리 맥빌 이야길 꺼냈었는데. 앨리 맥빌 속의 '케이지 & 피쉬' 변호사들도 대체로 게으르고 일 대충 해 먹는 이미지였습니다만. 이 드라마 변호사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훌륭한 프로페셔널들이었더라구요. 적어도 그 양반들은 최종 변론을 위해 전날 밤새워가며 대본 쓰고 수정하고 리허설까지 마치는 게 기본이었거든요. 근데 이 드라마 속 변호사들은 최종 변론이 다 즉흥이야... orz 최소한 전문 직업인다운 모습을 좀 보여줬음 좋았겠지만, 어차피 이제 더 이상 재판 장면은 없겠죠.


- 서검사와 황달중 이야기에 대한 제 지인의 소소한 문제 제기. 

 서검사가 마치 어려서 아버지와 생이별한 후 일생동안 그리워하며 살아온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거죠. 친부가 황달중이라는 걸 알자마자 너무나도 사랑하고 막...;

 근데 또 그런 면에서는 오늘 말고 어제의 개그 한 마디가 꽤 재치 있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선캡을 쓴 장변호사에게 차변호사가 '다스 베이더 같다!!'고 했었죠.

 전혀 다스 베이더 같지 않았는데 왠 무리수 개그냐 싶었는데 결국 '내가 니 애비다!'라는 상황에 대한 농담이었던 듯.

 그러고보면 이 드라마는 모두 부모 이야기네요. 수하 아버지, 장변호사 어머니, 서검사의 아버지'들'.


- 아니 근데, 그럼 판사 아저씨는 그냥 그걸로 끝인 거에요? -_-;;;;;;;;;;


- 2회 연장의 여파로 군더더기가 심하게 많은 에피소드이기도 했습니다. 차변호사의 경찰 시절 오물 투척 사건-_-이라든가. 목걸이를 사는 장면도 카메오 때문에 쓸 데 없이 길었고 장변호사의 자뻑 장면은 첨엔 웃겼는데 너무 길게 늘어지니 장변호사가 싫어지는 효과가(...)


- 장변호사가 이제와서 수하도 아니고 수하 아버지의 잘못 좀 알게 된다고 해서 수하를 미워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박수하군의 사고 회로가 무척이나 답답합니다만. 뭐 따지고 보면 박수하 캐릭터 자체가 어린 시절 그 사건 이후로 그다지 성숙하지 않은 어린애 같은 인물이니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다만 그걸 죽어라고 장변호사에게 숨기는 차변호사는 별로 이해가 안 가네요. -_-


- 안 좋은 얘기만 적고 있으니 좀 그렇군요. ㅋㅋ

 마지막에 장변호사가 납치된 걸 알게 되는 장면과 그 장면에서 이종석의 연기, 그리고 '이제부터 달립니다!'를 예고하는 나레이션은 좋았습니다.

 두 시간 몇 분 남았다고 했는데, 설마 남은 2회를 실시간으로 진행할 생각은 아니겠죠? 대충 그것 비슷한 시도를 보여준다면 아주 맘에 들 것 같은데 말입니다.

 '실시간으로 진행'이라고 적으니 내용이 괴이해지네요. 생방송-_-이 아니라, 극중 시간과 실제 시간의 일치를 얘기하는 겁니다; 드라마 '24'처럼요.




+ 맨 위의 두 사진은 오늘 제가 직접 찍은 겁니다. 집 앞에 영화 찍으러 왔다길래 카메라를 들고 설렁설렁 나갔는데...

 줌이 없는 카메라지만 이미지 크기는 대빵 크게 나오는 놈이라 여유롭게 카메라를 꺼내 들었더니, 메모리를 컴퓨터에 꽂아 놓고 가 버리는 바보 짓을;;

 그래서 내장 메모리로 찍다 보니 저랬네요. 허허. 아니 얼굴도 안 보이는 사진들이니 크게 찍혀봤자 볼 것도 없었겠지만요. ㅋㅋ

 정작 얼굴 보일 땐 사진을 못 찍었는데, 실물 소감은 뭐 '그냥 티비로 보는 거랑 똑같더라'는 거였습니다. 서인국은 티비보다 오히려 좀 더 잘 생겨 보이긴 했구요.

 암튼 이종석 고개 한 번 안 돌리나... 하고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바로 옆으로 여자 스탭들이 빠져나가길래 옆으로 비켜 섰는데. 무심히 스탭 한 분 얼굴이 보였는데 스탭이 아니더라구요. 같이 영화 찍던 소녀시대 유리였습니다. 허허. 왜 전 카라는 한 번도 못 보고 소녀시대만 두 번을 보게 되는가...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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