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31 16:54
바낭...........오늘의 일기.............반말주의
1.
엘리베이터에서 택배아저씨를 마주쳤는데 땀을 뻘뻘 흘리더라. 나같은 반백수가 집앞으로 호출하는건 거의 죄악으로 느껴졌다.
2.
3만8천원짜리 슬리브리~스 티셔츠를 한번 입고 손빨래하려고 화장실에 고이고이 모셔놨는데안입는옷에얼룩이있길래버릴까하다가락스로빼다가 튀었는데 걸로 튀었다. 얼룩이 이만큼~ 잠깐 정신이 혼미해지려고해서 매일뭔가잃도록해라열쇠를잃거나시간을허비해도그낭패감을잘견디라잃는기술을숙달하긴어렵지않다그리고는더많이더빨리잃는법을익히라장소든이름이든여행하려했던곳이든상관없다그런건아무리잃어도재앙이아니다 라고 뭔가 잃어버릴때마다 외는 엘리자베스 비숍 주문을 사사삭 떠올리며마음을진정시키다.
3.복도식 아파트라서 양옆에 언니들을 방문해 문을 두들기고 열시에 집으로 초대한다고 했다. 고맙대 사실은 술상대해달라는 부탁을 돌려말한건데 내똑똑함이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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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1 07:48
안에 비싼 물건들이 가득한데 없어지면 또 만만한 경비 아저씨들한테 난리 치니까 순찰도 마음대로 못 가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