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에게 애는 맡기고...꽤 오래 기다렸던 설국열차를 봤어요!

조조로 본 사람들의 감상평을 보니 내가 너무 기대한 건가 걱정도 살짝했었죠.

애엄마에게 보고싶은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 건 힘든 일인데 다행히도 제 선택을 후회하게 만들진 않더군요~

참고로 전 어두운영화도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좋은 부분이 많네요

 

 

(노 스포일러)

1. 불필요한 대사, 장면이 없어요...봉감독팬이 아니라서 그냥 완성도 있게 만드네 정도였는데 아...이래서 봉테일이라 하는구나!

2. CG괜찮아요.

3. 자막이 필요없는 나라에서 개봉한다면 좀더 빠르게 편집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4. 크리스 에반스는 목소리가 좋고, 움직임도 좋고, 연기도 좋고... 생각보다 좋은배우구나.

    그리고 그가 맡은 카터스는 좋은 캐릭터입니다.

5. 송강호비중이 적다고 들었는데 그런 불평할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6. 고아성은 무슨 복을 만나서 이런 캐릭터로 나오나요~ 만약 오디션이 있었다면 욕심낼 배우들이 많았을거 같은데...

7. 다양한 몸집(?)이 나와서 좋아요!!

8. 시간이 빨리갑니다~주연 조연 다 연기 좋아요. 틸다는 제 기대만큼은 아니예요.

9. 그리고 무엇보다 계속 생각납니다. 뭔가 희망적이라서 여태 본 봉감독영화중 제일 맘에 들어요

 

 

 

 

 

 

평론가들의 평들도 꽤 봤는데 좀 다른 견해를 보이자면

(매우 약한 스포일러)

1. 초반보다 후반에 약간 지루해진다란 의견에 반해 전 확실히 초반보다 후반이 좋았어요.

앞쪽칸을 지날때마다 카터스의 심정에 대한 공감과 진짜 끝판왕을 만나면 어떻게 되나 등이 계속 더 흥미진진!

 

2. 계급, 정치색보다는 개인적으론 어른들이여 좀 잘하자!!

신자유주의보단 어른들의 역할론이...아..나도 애있는 30대면 어른인데....난 다음 세대를 위해 무얼 해야되나... 

 

3. 어두운 건 맞아요.. 그런데 약간의 따스함을 느낀 난 좀 이상한가...

(봉준호감독 의외로 따스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특히 거의 끝부분의 포옹신에서

 

4. 액션도 한정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등을 고려하면 괜찮았어요.  꼬리칸 사람들의 앞으로 전진하는데에서

   약간 흥도 느껴지고

 

우선 롯데에서 봤는데 상영관이 2개였고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내린 사람들이 다 설국열차 상영관으로 갈 줄 알았는데...

저와 친구만 설국열차쪽이나 나머진 더 테러 라이브라서 ...아 설국열차 인기 없나...싶었어요

점심시간때였는데 중년부부에 둘러쌓여 봤습니다... 15세다 보니 학생들도 많았지만 기성세대? 뭐...소위 어른들이 많이 봤음 하는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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