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 다녀온지 3일, 아직도 여독아 풀리지 않습니다(몸과 마음 다)

 

2. 최근에 알게 된 프리다이빙(장비 없이 수중으로 들어가는 것)의 유명한 영상을 소개합니다. 이 분야 세계 챔피언인 기욤네리의 3년전 이집트 다합 블루 홀 영상입니다.

  

 

제주에서 알게 된 모 강사님과 그 지인 분께서 만든 패러디물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죽입니다 ㅋㅋㅋ

 

http://cafe.naver.com/phoenixsprit/2371 (네이버라서 퍼오는 걸 어캐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강사님과 촬영해주신 분 모두 일 마치고 새벽까지 무려 30번 가량을 찍어서 만들었다 들었습니다. 역시 쩌는 잉여력은 쩌는 현실에서만 나오는 법인가 합니다.

 

3. 이번 제주 스킨스쿠버 여행에서 제주와 수영 그리고 다이빙까지 나를 끌고 온 그 검은 물의 정체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들과 연짱 술마시는 중 샾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에 노상 방뇨하러 가서 만취 상태에서 본 검은 물은 더 이상 저를 부르지 않습디다. 내 마음 속에 있던 어떤 파괴적 충동이 사라지는 것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비로소 그 검은 물의 매혹과 두려움을 동시에 받아들일 준비가 된 듯 합니다.

 

4. 그래서 내일 그랑블루 보러갑니다^^. 과거가 아닌 다시 현재의 영화로. 제주에서 처음으로 바다에 같이 들어갔던 내 식구들과 함께.

 

5. 제가 존경하는 어느 선생은 트윗에서 여행이 트렌드가 된 이 세상에 대해 이렇게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집에서 하지 않는/할 수 없는 것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그러나 집에서 하지 않는 것은 나가서도 하지 말아야 한다. 여행은 집에서 할 수 없던/할 생각조차 못하던 것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 아닐까"

 

6. 편안한 오후 보내십시오. 피서 혹은 여행 중이시라면 더 더욱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의 용기를 얻어가는 여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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