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라닌..

2010.08.28 14:51

2B 조회 수:3327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 소라닌을 봤습니다.


만화책 잘 안사는 제가 몇년만에 내 돈 주고 구입해서(두권 밖에 안되니깐..) 닳도록 보고 또 봤을만큼 원작을 좋아했던지라..


애초에 이 영화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 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게다가 무려 미야자키 아오이 양이 주인공입니다.


처음 대여점에서 만화를 빌려 봤을때부터 영화화 하기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지라 나름의 가상 캐스팅을 많이 해봤었는데..


미야자키 아오이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 배우를 !! 


원작(특히 만화원작)을 영화로 만든 경우 만화속의 캐릭터와 실제 배우의 싱크로율이 좋기가 참 힘든데..


미야자키 아오이는 만화 캐릭터보다 더 역할에 잘 어울렸어요. 


이 배우가 원래 악기 연주를 잘 했던가 싶을 정도로 공연 장면은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직접 불렀다던 노래 실력도 좋았구요.




다만 남자 배우는 조금 아쉽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너무 달랐어요. 연기도 못하고..! 



원작 만화를 지나치게 충실하게 재현하는 바람에 오히려 어색해 보였던 부분이라든지...하는 단점들은 미야자키 아오이양을 보는 것만으로 모두 상쇄되었구요. ^^;;;


특히나 백미였던 마지막 공연 장면만큼은 이 영화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좋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울었어요. ㅠ.ㅠ)



개인적으로 원작에서 제가 좋아했던 정서들을 잘 살려낸것 같아서 만족했었습니다.


그리고 원작에선 상상만으로 들을 수 있었던 음악을 실제로 들어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제일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인데 연주하는 곡들도 꽤 괜찮았습니다.




혹시 원작을 안 보신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듀게에서는 소라닌에 대한 얘기가 없네요. 


등업한지 얼마 안돼서 글 쓰는게 아직 살짝 두려운데 관련 글이 없길래 용기내서 써보았습니다.


좋았던 느낌을 같이 나누고 싶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58
29 [나가수] 이소라 무대나 다시 보죠. [5] 자본주의의돼지 2011.10.30 9528
28 이소라 운다 [41] 가끔영화 2011.03.22 5992
27 자꾸 이소라 얘기를 하게 되네요... [14] 지루박 2011.03.14 5160
26 나가수의 이소라 정말 너무 좋아요. [17] 꼼데가르송 2011.06.05 4675
25 강소라와 산다라박 [7] magnolia 2011.10.03 4331
24 써니에서 가장 좋았던 배우는? [12] magnolia 2011.07.02 3928
23 뼛속 깊이 공감을 느끼는 노랫말이 있나요? [40] 발광머리 2012.07.06 3886
22 [자동재생 주의] 오늘 '나는 가수다' 요약 만화. [4] 자본주의의돼지 2011.03.20 3545
21 또 나가수...확실히 이소라의 존재감이 크긴 했었나 봅니다. [5] 시간초과 2011.06.13 3476
» 영화 소라닌.. [7] 2B 2010.08.28 3327
19 미야자키 아오이의 소라닌(스포)을 보고서.. [4] 라인하르트백작 2010.08.28 3175
18 어제 영화 써니 무대인사 보고왔는데요 (부제: 아무래도 자랑해야지 안되겠어요) [5] miho 2011.05.08 3086
17 오늘 나는 가수다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11.06.05 3034
16 책 좀 추천해 주세요. [19] poem II 2011.05.12 2917
15 나가수 잡담 - 감사해요 임재범 사랑해요 이소라 [2] soboo 2011.05.09 2809
14 Dancing With The Stars 보시는 분? [42] chobo 2011.06.10 2772
13 이것이 노래다 - 부제: 이것이 가수다 [4] soboo 2011.03.29 2763
12 하루 늦은 나가수 잡담 : 시즌 2 파이널 [4] sweet-amnesia 2011.06.13 2743
11 '심연 위의 불길' 과 보수진영의 나꼼수에 대한 공격 혹은 미래에 있을 테러 [5] soboo 2011.11.06 2504
10 이소라의 신보 소식을 보다가.. [5] 경아 2010.10.22 2446
XE Login